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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관심꺼리/정치군사사회역사시사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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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은 너무도 큰 소식에 아직도 심장이 벌렁거리는 느낌이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자살이라는 가지 말아야 할 길을 선택했을까

 

봉화산 부엉이 바위에서 몸을 던졌습니다

 

뉴스에서 가져온 유서 전문이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 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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