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이면 걸어서든지 자전거를 타든지 아니면 전철을 다든지 해서 어디로 가고 싶은 충동이 항상 인다. 오늘은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고 떠나 보기로 했다. 바나나와 빵을 좀 챙기고 카메라와 핸드폰을 준비 했다. 마누라는 세기공원을 달리기 한다고 따로 나갔다. 방앞에 세워 둔 자전거의 열쇠를 두군가 가져 가버려 도중에 철물점에 들러 열쇠를 사서 챙겼다.
2010년 세계박람회가열렸던 곳으로 갔다. 특히 이번 아시아 정보교류및 신뢰구축회의(CICA)가 열렸던 엑스포센타도 다시 보고 싶기도 했다. 그런 다음 자전거를 타고 돌아볼 만한 곳을 찾아 보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다행히도 오늘 정말 멋진 곳을 찾았다. 박람회 기간에는 이 공원에 들어와 보질 못했는데 이제 와 보다니...
호우탄공원, 后滩公园。
박람회장 아프리카 연합관 건너 황포강을 끼고 있다. 루푸대교를 지나면 스보공원이 나온다. 총면적이 18헥타르정도 된다. 원래 4헥타르정도의 습지가 있던 곳을 엑스포를 앞두고 재개발 한 곳이다. 길이는 약 2킬로 미터인데 길이 여러 갈래라, 왔다 갔다 하다보면 4킬로미터 이상을 걷게 된다. 바로 옆의 스보공원을 연결해서 걷게 되면 물론 더 멋있는 걷기 길이 될 것이다.
호우탄공원의 지도다. 입구를 통해서만 들어 갈 수 있다. 입장료는 없다. 입구 바로 옆에 화장실이 있다는 게 큰 위안이다. 다만 휴지는 개인이 가지고 올 것.
가족끼리 가볍게 나들이 나가도 좋을 것 같다. 걷고 또 걷다가 엑스포장 이탈리아관에 들러 구경도 하고(입장료 60위안), 스보위앤 식당가까지 와서 함께 식사도 할 수 있다. 운이 좋으면 황푸강가에서 펼쳐지는 분수대 구경도 할 수 있다.
교통편은 7호선 전철로 호우탄역 또는 창칭루에서 내려 걸어 들어 오는 방법(좀 많이 걷게 된다)과 버스로 와도 되고 승용차로 와도 주차장이 많아 좋다. 당연히 택시로 가도 좋다.
원문보기 : http://jackleecom.blog.me/220009697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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