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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여행

우정국로38 조선중앙일보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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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나들이때 가끔 만나는 특별한 문화유산이다. 

불교 조계사가 있는 우정국로 길에서 만난 이 건물은 현재 농협중앙회가 사용하고 있지만 일제 시대의 아픔이 남아 있는 건물이기도 하다.  





건물에 대한 설명 


이 건축물은 1926년 7월 5일 신축하여 일제치하 동아일보 조선일보와 함께 민간 3대 신문의 하나였던 조선중앙일보(1933-1937)의 사옥으로 사용된 건물이다. 조선중앙일보는 독립운동가인 유정 조동호의 후원으로 몽양 여운형이 사장에 취임한 이후 1936년 8월 13일자 신문에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자 손기정 선수의 사진을 실으면서 일장기를 지워버린 사건으로 동아일보와 함께 무기한 정간 처분을 받았다가 1937년에 폐간되었다. 1970년부터 농협중앙회에서 사용해 오고 있으며 2002년 서울특별시 고시 제 2002-27호에 의해 건물 전면 원형 보존을 요하는 근대 건축물로 지정되었으며 2003년에 증축되었다.    


이 건물을 알기 위해서는 조선중앙일보와 한국 마라톤의 영웅 손기정선수 우승 일장기 말소 사건을 알 필요가 있다. 

일장기 말소 사건은 1936년 8월 13일자 조선중앙일보의 4면, 동아일보의 지방판 조간 2면. 다시 동아일보의 8월 25일자에 1936년 하계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 선수의 우승 사실을 보도하면서 일장기를 삭제한 사건이다.  이로 인해 9월 4일에 자진하여 '근신의 뜻을 표하고 당국의 처분이 있을 때까지 휴간한다'고 운운의 사고를 게제함과 동시에 휴간에 들어 갔지만 신문사 내부 분열로 결국 폐간 하였다. 



사진출처 : 위키백과 

    

거리뷰 사진 


2019.9.2 인사동 가는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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