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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여행

[신안] 증도 엘도라도 휴식과 태평염전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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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에서 9월 3일

흑산도에서 힌남노의 영향으로 빨리 목포로 돌아올 수 밖에 없어 아쉬운 흑산도 여행이 되었습니다. 목포로 돌아 온 일행은 곧바로 다음 행선지인 증도로 향했습니다. 증도로 가는 이유는 증도의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마지막 휴식을 취하고 한국 최대의 염전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증도 소개를 잠시 보겠습니다. 

간척 사업으로 섬이 합쳐져 만들어진 이름이 증도라고 합니다. 예로부터 물이 귀한 섬이라 하여 「시루(시리)섬」이라 불리다가 전증도, 후증도가 하나의 섬으로 합해지면서 「증도曾島」라 부르게 되었으며, 1976년 도덕도 인근 만들 앞바다에 송․원대 해저유물이 발견되면서 세계 학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국가사적 247호로 지정되어 보물섬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증도는 2000여가구에 2000여명이 살고 있는 면소재지의 섬입니다.

2007년 12월 1일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cittaslow), 2008년 6월 5일 전국 최초 갯벌도립공원, 2009년 5월 26일 유네스코 생물보전지역으로지정, 2010년 1월 29일 습지보호지역으로 되었습니다. 2011년 9월 1일 람사르협약에 따른 "람사르 습지“로 공식 인증되어 국제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최대 단일염전으로 넓은 소금밭(태평염전)과 저수지, 60여동의 소금창고와 국내 유일 천연 염전습지가 주변과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고, 살아있는 근대 문화유산인 소금박물관이 있으며,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를 끼고 구불구불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경사가 완만하고 풍광이 빼어나 자전거 코스로도 제격입니다. 증도는 총 40평방킬로미터고, 중동리(1,2,3구), 방축리, 대초리(1,2,3,4구), 우전리, 병풍리(1,2구)의 마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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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도라도리조트에서 1박

애초 내일 오기로 되어 있었는데 힌남노 태풍 때문에 하루 일찍 일정을 바꾸어 들어 오게 된 것입니다. 그나마 편안한 1박이 되었습니다. 아침은 간편하게 먹고 사우나에서 몸을 풀었습니다. 본래 이곳은 해수테라피가 유명 하다던데 일정상 예약을 못해 할 수 없었습니다. 주변의 산책 코스가 좋아 산책도 많이 하고 일몰을 즐길 수도 있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아침 일어나 해안가를 잠시 걸어 보았습니다. 

 

짱뚱어 다리

갯벌 구경과 함깨 갯벌에서 사는 짱뚱어를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짱뚱어는 어떤 물고기일까? 『자산어보玆山魚譜』에는 ‘철목어凸目魚’라 하면서 “빛깔은 검고 눈은 튀어나와 물에서 잘 헤엄치지 못한다. 즐겨 흙탕물 위에서 잘 뛰어 논다.”라고 묘사하였습니다. 눈이 튀어나온 모양을 보고 붙인 이름으로 여겨집니다. 『난호어목지蘭湖魚牧志』 「어명고魚名攷」에는 ‘탄도어彈塗魚’라하고, 속명俗名으로 ‘장이’라 기록하고 있습니다. “조수가 물러갈 때마다 수천수백마리가 무리를 지어 등지느러미를 세우고 뛰어올라 진흙 속에 몸을 던지는 까닭에 탄도어彈塗魚라고 한다.”라고 하여 그 명칭 유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

증도가 서울의 강남의 섬이라는데 강남구와 자매 결연으로 강남의 섬으로 되었다고 합니다.

태평염전과 소금박물관

갯벌을 보고 나서 다시 일행은 태평염전을 보기 위해 출발 했습니다. 염전은 직접 들어가서 못 보고 소금박물관을 들어 가 보았습니다. 1953년에 세워진 석조소금창고를 소금박물관으로 개조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소금의 역사와 문화, 미네랄, 천일염전등 소금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태평염전은 애초 1953년 한국전쟁 피난민들을 정착시키고 소금 생산을 늘리기 위해 조성한 염전이었습니다. 간척지에 만들어진 염전은 1953년 민간업자인 척방산업에 영업권을 넘겨 주었고, 1963년부터는 대평염업이 운영하다가 문을 닫았습니다. 1985년 태평염업이 인수한 뒤 태평염전으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박물관을 보고 나오면 소금가게가 있고, 여기서 아이스크림을 팝니다. 소금이 들어간 천일염아이스크림입니다. 먹어 보아야 맛을 아는 소금아이스크림입니다. 

 

그리고 소금가게 

 

나오면서 염전을 다시 보게 됩니다. 

 

 

화도

​다음 일행이 가 본 곳은 화도입니다. 바다의 갯벌을 지나가는 화도노두길은 밀물이면 길이 사라지는 길입니다. 물때를 잘 보고 가야 합니다. 화도와 증도를 잇는 노두길은 사람들이 직접 돌로 쌓은 길입니다. 섬 안에는 예전의 드라마인 '고맙습니다'의 촬영지가 있습니다. 지금은 그 때의 유명세와는 달리 집 한 채가 있을 뿐입니다. 

이 집이 드라마 쵤영지였다고 한다.

 

 

우리가 가 본 증도의 끝입니다. 사실 잠깐 그 지역을 다녀와서 다 안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돌아 뵈도 좋은 섬이기도 합니다. 짱뚱어가 사는 갯벌, 소금밭에서 소금이 나는 염전을 보고 가는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었습니다. 

2022.09.26 신안군 증도 여행 후기, 이진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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