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한국여행

[경기]용인 은이성지에서 '청년 김대건길' 걷기

728x90

10월 2일 오늘은 용인 은이성지로 갔습니다.

은이는 예전에 隱里(은리)라 불렸던 동네로 산 속 깊이 숨어 있는 동네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 이 동네에 온 것은 은이성지에서 미리내까지는 아니지만 와우정사까지 걷기 위해서입니다. 거리는 약 3킬로미터로 왕복 6킬로미터입니다. 차량 때문에 출발지로 되돌아 와야 합니다. 미리내에서 망덕고개까지 걷는 길은 이미 걸은 적이 있습니다.

'청년 김대건길'은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은이성지에서 안성시 미리내성지로 이어지는 순례길로, 한국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의 유해이동로이면서 사목활동로입니다. 천주교 신자들이 주로 이용하던 이 길은 지난해 6월 용인시가 은이성지에서 안성 미리내 성지에 이르는 총연장 10.3㎞의 둘레길을 조성하면서 ‘한국판 산티아고’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는 길입니다.

은이성지까지 찾아가는 길이 좀 복잡합니다만 걷는 길은 생각보다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초보자도 힘들이지 않고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

[알림] 포스팅을 읽으시고, 소신껏 느낌을 표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광고를 봐 주시면 블로거를 포스팅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

 

 

참고로 은이성지에 있는 김가항(진자샹)성당은 성김대건안드레아 신부가 1845년 페레올 주교로부터 서품을 받은 성당입니다. 중국 상하이의 포동 김가항성당이 도시개발로 철거되자, 철거 직전에 성당에 대한 실측을 하고, 기둥과 대블보 등 일부 자재를 가져와 2016년 9월에 원형을 복원해 놓은 성당 입니다.

 

김가항성당에 관한 예전 포스팅

https://nilo.tistory.com/16513434?category=1145712

 

[스크랩] 진자샹 성당 옛터의 지도와 사진 자료

최근 옛 진자샹 성당 소성당의 모형을 한국의 은이성지에 그대로 복원해서 완공했다는 기사를 본 것 같다. 환영할 일이다. 2001년 진자샹 성당이 철거 될 당시 일부 자재를 모아 한국으로 가져 갔

nilo.tistory.com

 

마침 천주교 광주대교구에서 단체로 순례를 왔네요. 은이성지에서 미리내까지 걷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교우와 이야기 하다 들은 소식은 김희중대주교께서 내년에 은퇴하신다고 하네요. 김희중대주교는 상하이 있을 때 경당에 순례차 찾아 왔을 때 뵌 적이 있습니다. 

 

 

천주교 신자가 아니라도 걷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길입니다. 

일행은 무사히 은이성지로 다시 복귀하여 다음 목적지로 갔습니다. 

202210.02. 이진귀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