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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백두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은 통일 대비 영유권 노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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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백두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은 통일 대비 영유권 노림수`` 조회(1) / 추천
등록일 : 2006-09-09 04:35:47

중국의 백두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은 통일 대비 영유권 노림수`

[중앙일보]

문화재청 분석자료 첫 공개

문화재청은 중국의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 개발과 세계유산 등재 추진이

한반도 통일에 대비해 백두산 영유권을 확보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고 분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의 백두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관련해 정부가 중국의 의도를 분석한 것은 처음이다.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이 8일 공개한 '중국 백두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동향 및

대응 방안'이란 문화재청 내부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백두산 개발 및 세계유산 등재 추진은

동북공정(東北工程)의 일환으로 한반도 통일 대비 백두산의 영유권 확보를 위한 유리한

기반 조성 의도'라고 밝혔다. 이 자료는 지난달에 만들어졌다.

중국은 백두산이 1980년 유네스코의 생물권보전역(MAB)으로 지정받았고,

86년엔 국무원이 백두산을 국가급 자연보호구로 지정해 관리해 왔다는 점을 들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이 자료는 '중국은 국경 내의 백두산 권역을 2008년까지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삼고

내년 1월까지 유네스코에 세계유산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또 백두산을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지질공원(World Geopark) 등재도 추진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 희소성과 함께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지질 유적이 잘 분포돼 있는

곳에 대해 유네스코가 전문가위원회를 통해 지정하는 곳으로

중국에 이미 여덟 곳이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돼 있다.

이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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