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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살뜰 사업 이야기/관심브랜드신상품

저주 상품들은 과연 누구를 위한 상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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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처음엔 나도 우리 애들이 뭘 사는지 그 뜻을 잘 몰랐다.

애들이 인터넷으로 뭔가주문을 하고 있었고,

카드 결제를 하기 위해 아빠 카드를 좀 빌려 달라고 한다.

그러나 내 카드에 문제가 있어 다른 방법으로 결제를 신청하고 주문한 모양이다.

조금 있으면 한국에 가게 되니 그때 애들 외갓댁에서 찾아 올 수 있도록 배달을 시킨 것이다.

 

 

 

한국에 도착해 뭔가 도착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방을 보니

해골모자(언젠가 타블로라는 가수가 티브에서 쓰고 나온 모자)와

 

관가방(프란체스카에서 인성이가 메고 나온 가방)이 배달되어 있다.               

한편으로는 좀 특이한 상품이라는 정도로 생각되긴 하지만 아무래도 좀 걱정은 된다.

 

일반적으로 해골이나 관은 곧 죽음을 나타내는 상징물이다.

이 죽음에 대해 채 생각해 볼 겨를도 없는 애들에게 이러한 해골모자나 관가방은

너무나 편하게 접근하는 상품으로 인식되고

그러다보면 죽음을 생명선상으로 이해하려고 할까 걱정이 앞선다.

 

그런데 오늘 엠비씨 뉴스에서 또 다른 증오의 상품 "빨간일기장"이야기가 나와 더욱 섬뜩 해진다.

 

 

"작년11월에 개봉한 일본 영화 데스(The Death)노트입니다.

이 데스노트에 이름이 적힌 사람은 모두 죽게 된다는 다소 황당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화 속 노트를 흉내낸 일기장이 요즘 우리나라에서 인기리에 팔리고 있습니다.

뉴스 내용에서 보듯이 이 일기장에 적힌 초등학생의 내용은

섬뜩함 그 자체입니다."라는 내용이 있다.  

초등생이라 자기 생각을 여과없이 그대로 드러낼 수 있었지만

중학생이상의 약간의 이성적 통제가 가능한 경우는 이러한

데스노트적 개념을 가진 경우 어떤 상상을 할지 참으로 무서워지는 것이다.

 

또 한가지 저주 상품으로 저주인형을 들 수 있다.

저주인형은 부두교에서 사람 형태의 나무 조각에 저주할 대상의 영혼을 담겨 있다고 여기며

송곳 등으로 찌르던 의식에서 파생됐다. 인형은 인터넷을 중심으로 암암리에 판매되고 있다.

쉽게 검색이 가능한 쇼핑몰에서부터 소수 회원을 대상으로 한 쇼핑몰까지 4∼5곳이 저주 인형을 취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 또한 저주문서 상품이다. 닭피로 썼다는 저주문서를 인형과 함께 판단다.

 

 

이러한 저주 상품이나 문화가 인터넷이란 매체를 통해 아니면 적극적인 상품 시장을 통해

버젖이 팔리고 있고, 여러 방법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결코 바람직스런 현상은 아닌것 같다.

 

그냥 애들의 취미로 보기에는 너무 섬뜩해진다.

그리고 그 영향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잘못된 쪽으로 진행될 개연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본다.

사람의 마음속에는 알게 모르게 자기 감정에 또는 자기 기분에 행동에 반하는 일이

발생하면 감정은 "아니 저것봐라"하는 식으로 적개심 내지는 증오심 또는 내가

받아들이기 힘든 마음의 감정이 생겨날 수 있다.

 

이 감정은 때로는 금방 나타났다가 사라지곤 하지만 어떤 형태로든 오래 머물거나 주변의

환경이 이런 분위기를 정화하거나 기쁨이나 행복하다는 또는 이해하려는 식의 전환이 안되면

힘들어지는 것이다.

모두는 이걸 걱정해야 한다.

 

그래서 정말 이런 상품들 만드는 사람들은 이 드라마나 영화가 또는

이런 문화가 생겨난 배경과 동시에 거기에 대해 정화적인 상품도 항상 생각하고

이런 상품 만들고 판매했으면 한다.  

 

저주 문화는 사회적 범죄라고 누군가 말하고 있다.

그 범죄에 동참하는 일이 꼭 필요한지 정말 잘 생각해야 한다. 산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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