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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칸의 하늘은 탈레반의 한국인 피랍 알고 있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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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칸의 하늘은 탈레반의 한국인 피랍 알고 있었다 1

 

지금 내용들은 연합신문등에 기사를 근거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아프칸에서 탈레반의 한국인 납치

 

2007 720 오후 3시가 지나갈 무렵부터 긴급 속보가 텔레비젼과 인터넷 사이트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아마도 언론사나 정부에서는 그보다 앞서 알았을지 모르나 확인하느라 발표시간이 서로 다른것 같다.

 

2007720 13:27

<긴급> 아프간 피랍 한국인 20..선교차 아프간방문 (내용없음) 연합뉴스를 통해 내용이 없는 간단한 뉴스 속보가 전해진다.

 

이때부터 내 머리속도 아주 빠르게 아프칸이 어디인지, 탈레반은 또 뭐고, 한국인이 왜 거길 가  있고 그들이 왜 인질로 잡혔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아프칸에 대해 우리에게 그래도 비교적 많이 알려지게 사건은 동의다산부대의 파견과, 기독교계 아시아협력기구(IACD) 준비한`아프가니스탄 2006 평화행사' 그리고 동의다산부대로 파병되어 있었던 윤병장의 사망이 아니었나 싶다.

 

그러나 그 보다는 2001 911일 뉴욕의 하늘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무역센타빌딩과 펜타곤을 비행기로 테러한 자들의 배후로 오사마 빈 라덴이 지목되었고, 그가 아프칸 어디에 숨어 있어 결국 미국이 아프칸에 개입되어 지금까지 내전을 치르고 있는 정도이다.

 

나의 호기심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다시 곱씹어 보는 것이다. 그리고 아프칸 하늘을 직접 다가갈 수 없어 지도위에서 이리 저리 가보는 것이다.

 

 

아프칸에 서서히 일어나는 탈레반의 한국인 납치 바람

 

아프카니스탄 2006 평화행사

 

2006 7 31일로 올라 보자. 정부는 원양 어선 동원호 피랍사건이 우여곡절을 넘기며 4개월만에 해결된 가운데 하나의 재외 국민 피해 사례로 이어질 있는`아프가니스탄 2006 평화행사 (85~7)' 때문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아니 그 먼데까지 이 많은 인원들을 데리고 가서 뭘 한다는 건가. 그리고 지금은 내전중인 그 나라로 가서 말이다.

 

행사는 기독교계 아시아협력기구라는 비정부기구(NGO) 주최로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학생.기업인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으로 현재 우리 국민 500여명이 행사 참석을 위해 출국, 아프간 안팎에 머물고 있으며 2천명 가량이 출국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슬람 국가인 아프칸에 그것도 국교로 이슬람교(Article Two Ch. 1, Art. 2
The religion of Afghanistan is the sacred religion of Islam.
또는 마호메트교,회교)라고 헌법에 나와 있는 이나라에 이 많은 인원이 가서 프로테스탄티즘을 전파한다고 아프칸 정부와 우리정부를 졸라대고 있다.


  
현재 아프간은 탈레반, 알카에다 등이 아프간 정부 동맹군을 상대로 테러를 계속하고 있어 한치 앞을 내다볼 없는 상황이다.. 622 아프간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3~6 테러범 공격과 군사작전으로 인해 1100여명이 사망했다. 특히 최근 아프간에서 발생한 사건들을 보면 정치적이거나 종교적 색채가 없는 NGO단체들도 피해를 입었고 우리 근로자들도 공격의 대상이 있어 정부는 이번 행사를 강행할 경우 우리 국민이 위험에 노출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우리 나라가 미국.영국 다음으로 많은 병력을 이라크에 파병한 국가라는 등에 비춰 우리 국민들이 다른 일상적인 외국 NGO 인사들보다 테러공격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고 특히나 행사가 기독교적 배경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더욱 위험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

  
같은 위험성을 감안, 애초 행사 개최를 허용하려 했던 아프간 정부도 불허방침으로 선회, 727 우리 국민의 아프간 입국을 당분간 금지하기로 했음을 정부에 통보해왔다. 양국 정부가 나서서 말리고 있다. 많은 인원이 동시에 카불에 모여들게 되면 절대적인 안전을 보장할 없게 된다는 것이다.

 

2006 81 그래서 정부에서는 곧장 아프간에 `신속대응팀' 을 파견한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1 "외교부와 국정원 관계자 4명으로 구성된 팀을 아프가니스탄 카불로 어제 파견했다"면서 "오늘 현지에 도착하는대로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속대응팀은 현재 아프가니스탄에 최소 500명에서 최대 1천여명까지 입국한 것으로 알려진 행사 참여 가능 인원을 대상으로 `불필요한 마찰' 소지가 있는 행위를 자제할 것을 당부하는 활동을 주로 계획이라고 당국자는 전했다.


  
이에 대해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아시아협력기구(IACD) 관계자는 `안전문제' 없다며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할 뜻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앞서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지난달 27 자국 관광비자를 소지한 한국인에 대해 당일부터 IACD 주관행사가 종료된 적절한 시기까지 입국을 금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조치는 최근 탈레반 과격 이슬람세력의 테러활동으로 아프간 치안이 악화돼 IACD 주관으로 2천여 명의 한국인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가 강행될 경우 현지 정부가 행사 참가자들에 대한 안전을 확보할 없다고 판단해 이뤄진 "이라고 설명했다
.

  
외교부는 현지에 신속대응팀을 파견하는 한편 본부에도 종합상황실을 가동했으며 2일에는 정부 관련부처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당국자는 전했다. 정부는 행사 참여 예정 인원들이 조기에 대규모로 한국으로 귀국하게 경우 특별 전세기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

  
한편 이규형 외교부 2차관은 전날(731) 동원호 선원 석방과 관련, 이번 사건에 따른 마음고생을 위로키 위해 서울 역삼동 소재 동원수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아프가니스탄 문제를 거론했다. 차관은 "아프가니스탄 정세가 매우 위험한 만큼 행사 참가차 출국한 국민들은 안전한 곳에 머물다 조속히 귀국하기 바라며 출국을 계획중인 국민들은 현재 아프간 정부가 한국인들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는 만큼 아프간에 가지 말아달라" 호소했다
.

이번 조치에 대해 행사주최측과 정부의 입장은 시각에 차이를 보여 준다. 행사 주최측은 순수 봉사행사임을 내세워 행사를 진행할 계획인 반면 외교부는 테러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행사 자체를 막기 위해 가능한 수단을 동원할 태세다.

  `2006
아프간 평화축제' 행사의 공식 주관 단체는 `아프간 2006 운동 본부'지만  아시아협력기구

라는 기독교 성향의 국내 민간단체가 행사 추진과정에서 사실상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참가 예정자들은 한국내 교회와 미주 한인교회 등의 성도 2천여명으로, 이들 1천명 가량은 1 현재 이미 아프간에 입국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최측은 한국과 유사하게 식민지와 전쟁을 경험한 아프간에 우리의 경제발전 경험을 소개하고 아프간 사람들과 역사.문화.학술을 교류하는 `' 만드는 한편, 아프간인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행사에 참가하는 학술전문가, 문화.예술인 2천여명은 태권도, 사물놀이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를 갖고 클래식 음악연주회, 현대무용 공연, 영화상영, 축구경기 교류활동을 벌일 예정이며 의료봉사, 이용 미용, 컴퓨터.영어 강습 교육봉사, 각종 구호활동 등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도 카불 공설운동장에서 대규모 평화집회도 예정이다
.

    
이러한 행사를 정부가 반대하고 나선 이유는 무엇보다 테러 사건.사고가 빈발한 아프간에서 우리 국민 2천여명이 대규모로 행사를 갖는 자체가 테러의 표적이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우리가 미국.영국에 이은 3 이라크 파병국가인데다 행사에 참가하는 국민들이 기독교신자라는 점에서 이슬람 극단주의를 신봉하는 일부 테러단체들이 노리고 덤벼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3~6월에만 아프간에서 테러범 공격과 군사작전으로 1100여명이 사망한데서 보듯 현재 테러조직과 지방군벌 등이 아프간 전역에서 정부 동맹군을 상대로 테러를 벌이고 있어 안전을 장담할 없음을 정부는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테러 세력의 준동과 각종 사회범죄에 대응하느라 아프간내 치안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아프간 당국이 평화축제의 치안확보에 필요한 수준의 경찰력을 배치하기 힘든 실정이라는 점도 정부가 우려하는 부분이다
.

  
국정원은 최근 자료를 통해 미군이 이달 아프간 남부지역 치안 유지권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이양을 앞두고 대대적인 카에다.탈레반 소탕작전을 벌임에 따라 우리 파병부대와 기업체를 대상으로 이들 세력의 테러 위협도 고조되고 있다며 행사 취소를 강력히 촉구했다. 국정원은 이어 지방에 비해 비교적 안전하던 수도 카불 등지에서도 테러위협이 고조되고 있다며 실제로 6 26 수도 카불 북부 바그람시() 있는 한국군 부대 주둔지 인근에서도 차량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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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달 2일에는 탈레반 세력이 한국군 부대의 `진료환자 20만명 기념행사' 참가했던 주민과 한국 군인에게 보복테러를 하겠다는 전단지를 살포하는 가 하면 지난 10일에는 탈레반 추정세력이 북부 발크주()에서 한국 회사의 도로 건설현장에 로켓공격을 가하기도 했다고 국정원은 공개했다.

 

행사와 관련, 아프간 정부는 지난 12월과 2 행사 지원의사를 밝힌 있으나 우리 정부의 우려 등을 감안, 행사 불허 방침으로 선회했고 우리 국민의 아프간 입국도 당분간 금지키로 했다.

이렇게 정부에서 만류하고 있는데도, 행사 주최측은 아프간에서 발생한 테러의 50% 금품을 노린 단순 강도에 의한 것이며 나머지는 아프간내 특정 서구인 또는 서구단체, 기관에 대한 표적테러이기 때문에 이번 행사참가자들이 테러위험에 특별히 노출된다고 근거가 없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지난 4년간 특정 종교를 가진 한국인 1천명 이상이 매년 아프간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으나 한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음을 들어 외교부가 주장하는 위험도가 과장됐다는 입장을 펴고 있다
.

  
행사를 위해 아프간에 가있는 IACD 사무총장 최한우(최바울) 목사는 "한국 정부의 압력과 현지 대사관의 비협조로 행사를 진행할 스타디움을 확보하지 못했다"면서 "카불 시내에서 떨어진 스타디움에서 질서정연하게 치를 있는 문화체육행사가 한국 정부의 비협조로 개최되기 어렵게 됐다"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이로 인해 5 도시에서 봉사활동을 마친 행사 참가자들이 카불 시내에서 행진을 경우 현지민들에게 피해를 뿐만 아니라 오히려 위험한 상황을 맞을 있다" 주장하고 "아프간 정부는 한국정부가 공문을 보내오면 언제든 스타디움을 사용할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

  
외교부가 주최측이 기독교 계열 단체라는 점을 들어 행사를 원색적인 선교행사라고 규정하는데 같은 성격 규정이 오히려 이슬람 무장세력의 테러를 유도하는 측면이 있다는 주최측의 주장이다
.

  
주최측은 자체 홈페이지에 실은 `외교부의 반대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란 제목의 글에서 "기독교 NGO 해외봉사활동 평화행사를 원천 봉쇄하는 것은 일종의 종교탄압"이라며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종교인들의 희생적 평화봉사 행위는 원천봉쇄 되어선 안된다" 주장했다.

 

여기서 아시아협력기구 최사무총장은 한국인 인질 납치사건이 발생한 이후 가진 얼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종교탄압이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에 대한 힌트를 알 수 있는 내용이 나온다.  기독교 단체들의 해외활동이 선교인지 봉사인지를 묻는 질문에 선교는 기독교 전도활동인데 그걸 하려면 언어가 돼야 하지만 아프간어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무슨 거기서 기독교를 전파하는 일을 있냐 말했다.

 

사무총장은 앞서 25일에는 같은 방송에 출연 내용상은 봉사활동이지만 기독교에서는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고 장애자를 도와주는 모든 것을 선교란 용어로 사용한다 내용적으로는 다른 비기독교단체가 하는 내용과 같은 내용이지만 우리 기독교에서는 남을 돕는 모든 행위를 선교라고 규정하기 때문에 선교라고 있다 밝혔다. 결론은 기독교인이 하는 모든 봉사 활동은 결국 선교활동의 일환인 것이다.

 

그런 와중에 2006 8 3, 파티마 가일라니(52., 적월사 회장-적십자와 동일한 단체) 아프가니스탄 회장은 3 아프가니스탄에서 오는 5~7 열리는 `아프간 평화축제' 참가자들의 안전 문제와 관련, "최근 아프가니스탄 상황이 좋아진 것이 사실"이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국제교류재단 초청으로 방한중인 가일라니 회장은 "아프간에서 전쟁이 끝난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테러행위가 다른 지역에서 보다 주목받는 측면이 있다" 전제한 같이 말했다. 그녀는 특히 "남쪽 지방에서는 확실히 상황이 나빠졌고 여기저기서 문제가 빈발하고 있다"면서 "나는 정부가 이들 지방 사람들, 그리고 이러한 행위를 계속해서 하는 집단과 대화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강조했다.

결국 2006 아프칸 평화축제는 정부의 신속한 대응과 아프칸 정부의 허가 불가 입장, 그리고 주변의 만류로 주최측에서 안전에 이상 없다는 자신감 있는 태도를 불식시키면서 무산되었다. 많은 인원이 행사를 치렀다면 카불이 비록 안전하다고는 하나 치안이 불안한 아프칸에서 정말 무슨일이 벌어졌을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추정컨데 일이 일어 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이리하여 2006년은 고비를 넘기고 지나간다. 그러나 태풍이 오기전의 조용함이 다가오듯 2007년의 새해는 다시 밝아져 왔다. 첫해 초두부터 탈레반은 신년 하례식을 치렀는지, 올해의 목표를 세상에 내놓았다.  (2편에 계속)

 

 2007.8.12 Sanman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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