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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문가들은 미국 달러화 약세가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면서 중소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염려했다. 또한 달러화 결제 비중을 낮추고 점차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금융팀장은 "달러화 약세 기조가 적어도 내년에는 지속될 것"이라며 "약세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달러당 엔화값이 강세를 보여 내년에 108엔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권 팀장은 "달러 대비 엔화가 강세를 띠면서 대일본 경쟁력은 개선될 여지가 있지만 원화값도 강세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내년에 미국과 세계 경기가 올해보다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중소 수출기업들이 느끼는 원화값 강세의 체감도는 더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는 세계 경기가 괜찮게 유지되면서 그나마 버텼지만 해외 수요가 감소되면 한계상황에 와 있는 중소 수출기업들이 수면 위로 드러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권 팀장은 내년 경상수지를 28억달러 적자로 예상했다.
권 팀장은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기축통화 역할을 유로화 등에 나눠줄 가능성이 있다"며 "과거와 달리 달러화의 파괴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조금 더 과거로 거슬러 가 보면 미국이 저금리 기조를 오랫동안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유발한 게 약 달러를 초래한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조 연구위원은 "미국 달러가 과거의 헤게모니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기축통화로서의 달러화 위상이 하락하고 투자자들이 달러를 맹목적으로 찾는 기조도 점차 허물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화 약세만의 문제라면 수출에는 큰 영향이 없겠지만 미국 경기 둔화와 함께 세계 경기도 동반 하락한다면 수출에도 적잖은 타격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조 연구위원은 "과거 80년대 플라자합의 이후 일본 엔화가 강세를 띠면서 일본 금융기관들이 큰소리를 치던 때가 있었다"면서 "약 달러가 지속되면 달러화 자산 비중이 큰 미국계 금융기관들의 위상이 한풀 꺾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금융재무그룹장은 "달러화 약세는 구조적이고 중장기적인 현상"이라며 "달러화 강세의 모멘텀이 안 보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기업들이 생산성을 높이고 독창적인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는 등 환율에 덜 민감한 경제구조를 서둘러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기업들의 달러화 결제 비중이 절대적인 만큼 결제 통화를 유로화, 엔화 등으로 다변화해 환율 변동의 불확실성을 중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도 외환보유액의 달러 비중을 점진적으로 다변화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내다봤다.
신 그룹장은 "엔캐리 트레이드가 당분간 성행하기는 힘들고 현재와 비슷하거나 다소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1.9%, 내년은 올해보다 같거나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내년까지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환율 전문가들은 달러화 약세가 올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당 원화값은 10월 중 900원 선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올 연말까지 910원 선을 나타낼 수 있다"고 예상한 뒤 "글로벌 달러 약세, 중공업체의 달러 선물환 매도, 증시 강세 가능성이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홍승모 신한은행 과장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불안이 미국 실물경기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며 "달러화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홍 과장은 "이달 말까지 달러당 원화값은 900~905원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 연말까지 일시적으로 800원대 진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금융팀장은 "달러화 약세 기조가 적어도 내년에는 지속될 것"이라며 "약세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달러당 엔화값이 강세를 보여 내년에 108엔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권 팀장은 "달러 대비 엔화가 강세를 띠면서 대일본 경쟁력은 개선될 여지가 있지만 원화값도 강세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내년에 미국과 세계 경기가 올해보다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중소 수출기업들이 느끼는 원화값 강세의 체감도는 더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는 세계 경기가 괜찮게 유지되면서 그나마 버텼지만 해외 수요가 감소되면 한계상황에 와 있는 중소 수출기업들이 수면 위로 드러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권 팀장은 내년 경상수지를 28억달러 적자로 예상했다.
권 팀장은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기축통화 역할을 유로화 등에 나눠줄 가능성이 있다"며 "과거와 달리 달러화의 파괴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조금 더 과거로 거슬러 가 보면 미국이 저금리 기조를 오랫동안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유발한 게 약 달러를 초래한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조 연구위원은 "미국 달러가 과거의 헤게모니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기축통화로서의 달러화 위상이 하락하고 투자자들이 달러를 맹목적으로 찾는 기조도 점차 허물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화 약세만의 문제라면 수출에는 큰 영향이 없겠지만 미국 경기 둔화와 함께 세계 경기도 동반 하락한다면 수출에도 적잖은 타격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조 연구위원은 "과거 80년대 플라자합의 이후 일본 엔화가 강세를 띠면서 일본 금융기관들이 큰소리를 치던 때가 있었다"면서 "약 달러가 지속되면 달러화 자산 비중이 큰 미국계 금융기관들의 위상이 한풀 꺾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금융재무그룹장은 "달러화 약세는 구조적이고 중장기적인 현상"이라며 "달러화 강세의 모멘텀이 안 보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기업들이 생산성을 높이고 독창적인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는 등 환율에 덜 민감한 경제구조를 서둘러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기업들의 달러화 결제 비중이 절대적인 만큼 결제 통화를 유로화, 엔화 등으로 다변화해 환율 변동의 불확실성을 중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도 외환보유액의 달러 비중을 점진적으로 다변화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내다봤다.
신 그룹장은 "엔캐리 트레이드가 당분간 성행하기는 힘들고 현재와 비슷하거나 다소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1.9%, 내년은 올해보다 같거나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내년까지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환율 전문가들은 달러화 약세가 올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당 원화값은 10월 중 900원 선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올 연말까지 910원 선을 나타낼 수 있다"고 예상한 뒤 "글로벌 달러 약세, 중공업체의 달러 선물환 매도, 증시 강세 가능성이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홍승모 신한은행 과장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불안이 미국 실물경기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며 "달러화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홍 과장은 "이달 말까지 달러당 원화값은 900~905원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 연말까지 일시적으로 800원대 진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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