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감자가 우리 몸에 좋은 이유
2008년은 국제연합(UN)이 정한 감자의 해
세계는 왜 감자를 주목할까?
지난해 톤당 300달러에 불과했던 쌀값이 1년 만에 1,000달러로 급등했다.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쌀 사재기, 절도 등 범죄가 기승을 부려 식량위기를 부추기고 있다. 주요 쌀 수출국인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 중국, 이집트 등은 쌀 교역을 중단시켰다.
쌀 시장의 불안정은 바이오 에너지 공급원으로서 옥수수, 콩 등 곡물이 다량 사용되면서 세계 식량수급에 연쇄적인 파장을 불러 온 결과로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다. 이 같은 위기감이 조성되면서 세계인의 식량 공급원으로서 연간 31만5천여톤 이상 소비되는 감자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식량부족과 에너지 부족을 메워 줄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는 감자. 감자 수확의 계절을 맞아 감자를 집중 조명한다.
요즘 감자가 한창 수확기다. 하얀색 일섹이던 감자가 최근에는 감자 육종기술이 발전하여 칼라화 시대를 맞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안토시아닌 함유 자주색 감자 신품종 대관104호 모습.
2008년은 국제연합(UN)이 정한 국제 감자의 해
감자는 재배를 할 때 물 사용량이 쌀 농사의 37% 수준으로 물 부족 지대나 준사막지대, 고산지대에서도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감자는 식량뿐만 아니라 바이오에탄올 생산 작물로서도 최근 급속하게 부상되고 있다.
지난 4월 17일 로이터통신은 페루발 보도에서 국제감자연구소 파메라 앤드슨 소장의 말을 인용, 감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즉 감자는 이미 밀과 쌀 다음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중요한 식량작물로서 잠재력이 크다는 것이다.
세계인구는 10년마다 10억 명씩 증가하고 있고, 식량수급은 갈수록 악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비료값과 유류값 상승, 바이오에너지 생산을 위한 수요 증가 등으로 생산기반마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이 같은 식량부족사태를 해결하는데 감자의 잠재적 가능성이 새롭게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국제연합(UN)이 2008년을 '국제감자의 해'로 정한 것도 감자의 이 같은 잠재력을 주목한 때문이다.
국제연합(UN)은 2008년을 세계 감자의 해로 정해 식량으로서의 감자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감자는 구황작물로서 식량이 부족할 때 대체할 수 있는 작물이기 때문이다.
칼라감자 개발, 다이어트 등에 좋은 감자
현재 우리나라에서 생산되고 있는 감자의 색깔은 참으로 다양하다. 원래 감자의 흰색에서 옅은 황색, 그리고 진한 자주색, 붉은색 등 다양한 색깔과 모양, 맛, 크기를 가지고 있다. 이 같이 다양한 색상의 감자가 나오기까지는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 감자연구팀의 땀이 스며 있다. 이 같은 다양한 색깔과 기능성을 가진 감자는 매혹적인 요리의 재료가 된다.
진한 자주색 감자는 안토시아닌 색소가 풍부해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아린 맛이 없어 생으로 먹어도 좋다. 껍질이 붉은색으로 마치 고구마 같이 생긴 감자는 쪄 먹으면 타박타박한 맛이 일품이어서 어린이나 어른들 간식이나 주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감자는 유용한 복합 탄수화물의 원천으로서 에너지를 서서히 방출시키고, 살을 찌게 하는 비만을 일으키는 성분의 함량이 밀의 5%에 불과하다.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또 빵이 가진 열량의 1/4 정도에 불과하고, 옥수수보다 단백질 함량이 많다. 칼슘도 거의 두 배에 가까울 뿐만 아니라 비타민 C, 철분, 아연을 함유하고 있어 영양과 기능성이 우수한 작물이라고 할 수 있다.
청순한 이미지의 감자꽃. 종족을 보존하는 방법이 씨 보다는 뿌리가 자라 생긴 감자를 이용해 싹을 틔워 이용하기 때문에 화려하지는 않다.
올해 수확한 보통감자와 단면. 전분이 많아 하얀색을 띤다.
마치 고구마를 닮은 붉은색 감자. 껍질만 붉은 색으로 속은 하얗다. 주로 구워먹으면 타박타박한 맛이 일품이다.
국내 최초로 속과 껍질이 붉은색을 띠는 감자 신품종 대관 102호.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가 개발한 희귀품종이다. 이 감자는 전립선암에 좋다.
자주색을 띠는 감자 신품종.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아 암과 중풍, 고혈압과 노화방지 등의 효과가 있어 앞으로 인기를 끌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역시 자주색을 띠는 감자 신품종. 다이어트와 건강을 중요하게 여기는 추세에 따라 앞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암된다.
식량부족 대비, 감자연구 투자 늘려야
감자는 생산량의 약 5% 만이 국제무역에 유통되고 있다. 이는 가격이 국제 수요보다는 주로 지역의 특성에 의해 결정될 뿐만 아니라 생감자는 무게가 무겁다는 점과 운송 중의 부패 그리고 검역에 따른 병해 등이 무역의 장애요인이 된다.
19세기 아일랜드 대기근을 일으켰던 감자 역병으로 전 세계 감자 생산량의 20% 정도가 줄었다. 그러나 과학의 발전으로 독일의 농약회사에서 역병에 강한 감자를 개발하였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농촌진흥청에서는 역병과 바이러스에 강한 씨감자를 개발해 사용함으로써 고품질 감자 생산을 뒷받침하고 있다.
식량부족이 예견되는 지금, 세계 각국은 감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앞다투어 국가시책으로 감자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도 감자를 이용한 수출 확대 및 바이오에탄올 연구 등에 더 많은 국민적 관심과 지원이 이루어져 국제적 식량 공급국으로서 위치 확보하고 청정에너지 개발 선진국으로서의 위상도 높여나가는 정책이 절실한 시점이다.
팁..........................
감자요리할 때 지켜야 할 4가지 원칙
① 감자의 껍질은 벗기지 말고 요리를 할 것
② 감자가 너무 커 자를 때는 가능하면 공기가 닿는 면적을 작게 할 것
③ 자른 후에는 비타민C가 물에 녹는 것을 막도록 물에 씻지 말 것
④ 기름을 사용할 때는 산화 방지를 위해 튀기는 것보다 볶을 것
감자를 맛있게 삶는 방법
○ 감자는 껍질째 통째로 삶아야 영양소 파괴가 적다. 즉 감자는 삶을 때 몸에 좋은 칼륨 성분이 많이 녹아 나오기 때문에 되도록 통째로 삶는 것이 좋다.
○ 감자를 삶을 때는 반드시 소금을 조금 넣고 삶아야 색도 좋고 맛도 좋다.
○ 냄비가 두꺼워야 맛과 영양이 좋다.
○ 감자를 삶을 때는 반쯤 잠길 만큼의 물을 부어 센 불에서 삶다가 젓가락으로 찔러봐서 거의 익었을 때 바닥에 깔릴 정도의 물만 남긴 후 약한 불에서 수분을 날려보내면서 보슬보슬하게 익히면 특히 맛이 좋다.
○ 감자를 삶은 후 빨리 식혀 내는 것도 중요하다. 산화 효소는 40℃ 전후에서 활발히 활동하므로, 감자를 식혀 두지 않으면 그만큼 비타민C가 산화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 또한, 감자껍질은 뜨거울 때 벗겨야 잘 벗겨진다. 삶은 감자가 식으면 껍질과 전분이 달라붙어 나중에는 벗기기 매우 힘들다.
감자를 맛있게 튀기는 비결
○ 감자를 맛있게 튀기는 비결은 한 번에 튀기는 것이 아니라 두 번 튀기는 것이다. 그래야, 바삭바삭한 맛을 낼 수 있다.
○ 또 하나는 감자를 얇은 두께로 썰어 높은 온도에서 튀기는 것이다. 채를 썰어 튀길 때는 냉수에 담갔다 물기를 닦은 후 튀기면 더욱 맛있는 튀김 감자가 된다.
감자를 맛있게 튀기려면 한번에 튀기는 것이 아니라 애벌로 튀긴 다음 다시 한번 튀겨내야 바삭바삭한 맛을 낼 수 있다.
감자껍질을 벗기거나 자르면 색이 변하는 이유
○ 감자의 껍질을 벗겨 놓으면 금방 색깔이 검게 변한다. 그러한 현상을 갈변 또는 흑변화 현상이라고 한다. 이렇게 색깔이 변하는 것은 감자에 들어 있는 효소가 공기 중에 있는 산소와 결합하여 나타나는 효소반응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 그러니까 감자를 까서 좀 두었다가 요리를 해야 할 경우에는 찬물에 담가 두었다가 요리를 하면 색깔이 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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