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가 2009학년도 수시모집 2-2 일반전형 1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내신) 성적이 일반고 학생들보다 낮은 특목고(외국어고) 출신 수험생들을 대거 합격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일반고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고려대가 사실상 고교등급제를 시행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24일 다수의 제보자에 따르면 고려대는 23일 2009학년도 수시 2-2 일반전형 1단계 합격자를 17배수 내외로 선정해 발표하면서 외고 수험생들을 대거 통과시키고 이들보다 내신 성적이 좋은 일반고 학생들은 무더기로 탈락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일반고 3학년 담임이라고 소개한 김모씨는 이메일 제보에서 "평균 내신이 1.05등급인 우리 학교 학생은 떨어졌는데 외고 내신 8등급 학생은 통과했다"며 "고려대가 대입 기본 원칙인 3불정책(고교등급제·본고사·기여입학제 금지)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국민일보.10.25)
또한 내신 1.1학생이 이번 고대 수시모집 2-2 일반전형에서 떨어지고 그보다 내신 등급이 못한 특목고 학생이 되었다는 실망하고 있는 일반고 학생이 있다.
대학교를 들어 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로서는 소위 합격선발 기준의 부조리한 점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
기회는누구에게나 공평한가?
기준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는가?
기준이 잘못된 점은 없는가?
차별 적용으로 피해받은 학생이나 학부모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는가?
고교등급제를 논하기 전에 선발 기준이 일방적으로 대학에만 유리하게 적용한 것은 없는가?
이 점을 대학은 명확히 해명해야 한다.
그 보다 먼저 이번 논의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특목고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할 필요가있다.
특수목적고등학교(이하 특목고)를 초중등교육법시행령 제90조에서는 '특수 분야의 전문적인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고등학교'로 정의한다.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와는 달리 특목고에서는 과학, 외국어, 농업, 해양, 예술, 체육 등 각 특수하고 전문적인 분야를 미리 학생들에게 습득시켜 그 분야의 전문가를 조기 양성을 하는 목표로 설립되었다.
특히 최근에는 특목고를 일반적으로 과학계열인 과학고등학교와 외국어계열인 외국어고등학교를
지칭할 때 주로 쓰인다. 이 학교들은 최근 들어 입시 위주의 기관으로 변질되는 경향을 보여, 많은 사람들이 특목고를 명문 입시 고등학교로 보는 경우가 많다.
특수목적고등학교는 2007년 현재, 9개 계열 129개 고등학교가 있다. (1개 학교가 2개 이상의 계열로 지정되어 있음) 일. 과학계열 특수목적고등학교 (과학고등학교) - 과학영재의 조기발굴을 목적으로 세워졌으며, 2007년 9월 현재 전국에 19개 고등학교(특별법이 관리하는 한국과학영재학교 제외)가 있다. 모든 학교가 국공립 고등학교이며, 개설 과정은 오로지 하나, 〈과학과〉만이 설치되어 있다. 이. 외국어계열 특수목적고등학교 (외국어고등학교) - 조기 외국어 교육을 목적으로 세워졌으며,
2007년 9월 현재 전국에 29개 고등학교가 있다. 사립고등학교가 대다수이다. 학교에 따라 〈영어과〉, 〈독일어과〉,〈러시아어과〉,〈프랑스어과〉,〈에스파냐어과〉,〈중국어과〉,〈일본어과〉등이 설치되어 있다. 삼.예술계열 특수목적고등학교 (예술고등학교) - 음악, 전통무용, 미술 등의 예술 각 분야의 조기 교육을 목적으로 세워졌으며, 2007년 9월 현재 전국에 24개 고등학교가 있다. 각 학교마다 설치되어 있는 과정이 다르다. 사.체육계열 특수목적고등학교 (체육고등학교) - 체육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기능을 공부하여 국민체육진흥에 일익을 담당할 체육인 양성을 목적으로 세워졌으며, 2007년 9월 현재 전국에 15개 고등학교가 있다. 주로 개인 체육종목을 위주로 입학생을 받는다. 오.공업계열 특수목적고등학교 - 공업에 관한 기초지식과 기술을 습득하여 첨단, 산업사회에 기여할 유능한 공업기술인 양성을 목적으로 지정되었으며, 2007년 9월 현재 전국에 22개 고등학교가 있다. 학교명에 '공업고등학교'가 들어가도, 반드시 이 계열의 특수목적고등학교인 것은 아니다.
육.농업계열 특수목적고등학교 - 농업경제와 국가발전을 위한 유능한 농업경영자 및 농업기술자 양성을 목적으로 지정되었으며, 2007년 9월 현재 전국에 10개 고등학교가 있다. 모든 학교가 공립고등학교이며, 학교 개수가 점차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칠.수산계열 특수목적고등학교 - 어업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과 실험실습을 통하여 장래 어업분야에 종사할 기능인을 양성할 목적으로 지정되었으며, 2007년 9월 현재 전국에 5개 고등학교가 있다. 모든 학교가 공립고등학교이다. 팔.해양계열 특수목적고등학교 - 해양산업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과 실험실습을 통하여 장래 해양산업분야에 종사할 기능인을 양성할 목적으로 지정되었으며, 2007년 9월 현재 전국에 3개 고등학교가 있으며, 이 중 완도수산고등학교는 수산계열과 해양계열 특목고로 동시에 지정되어 있다. 구.국제계열 특수목적고등학교 (국제고등학교) - 국제화, 정보화 시대를 선도할 인문·사회계열의 유능한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되었다. 2007년 9월 현재 전국에 2개 고등학교가 있다. 출처: 다음백과사전
바로 문제가 된다고 보는 것은 특목고 특히 외국어 계열의 특목고가 입시 위주 학교로 변질 되고 이를
대학도 거들고 있다는 점이다. 더군다나 외국어계열 특목고가 대부분 사립고다. 정상적이라면 외국어 계열의 특목고라면 동일계 진학시만 특혜를 받아야만 한다. 그런데 지금의 특목고는 대학에서 등급 적용에서 아예 별도의 가산점이 부여되고 있다는 것이다 . 이는 기본적인 특목고 설립 취지에도 어긋날 뿐 아니라 대학이 그런 평가를 하는 것에는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려는 대학 당국의 욕심도 작용했고, 동시에 검은 연결 고리가 엿보인다. 실상은 어느 것이 더 크게 작용하는지 모르지만 부당하게 피해를 보는 학생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분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 당국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나라를 이끄는 리더의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큰 사람은 고등교육을 이수한 10~20% 학생들이다.
나는 이 사람들이 특별한 사람이 되기를 요구하고 싶지는 않다. 비정상적인 제도나 경쟁으로 올라간 학생이 사회에 나가게 되면 그 부정적인 영향은 고스란히 국민에게 되돌아 온다. 그 어느 곳이든 부정적인 방법은 조금씩은 있지만, 과연 그것이 정당한지는 모르겠다.
좋은 인재를 많이 키우고 확보하고 지원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인정하고 공평하다고 느끼게 만드는
제도가 우선되어야 하고 일부의 계층을 우선시 하는 제도나 지원은 더더욱 버려야 할 것이다 .
특목고는 특목고 설립 목적에 맞게 운영되어야 할 것이고 대학은 냉철하게 보아 좀 더 미래지향적인
교육을 생각하면서 학생 선발에서 이외의 피해를 입는 학생이 안 나오도록 노력했으면 한다.
sanmn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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