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의 계곡으로 피서 겸 가족 여행이다. 처가쪽 장인 장모님을 비롯해 처남들, 동서들 해서 총 6가족이 모여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삼일리의 삼일계속 송가네 민박집에 자리를 잡고, 1박2일의 즐거운 피서를 즐겼다. 우리집 애들은 상하이에 살다보니 이런 계곡 찾아 온 게 벌써 몇년이 되어 매우 기대가 되는 모양이다. 어제 준비한 먹거리를 잔뜩 차에 싣고, 즐거운 토요일 아침은 삼일계곡에서 먹기로 하고 출발한 것이다.
사실 이 지역은 나도 처음이다. '이기자'부대가 이 부근에 있는 모양인지, 곳곳이 군부대다. 처남이 자주 온 송가네집은 위치가 좋아 아름아름 사람들이 많이 찾아 온단다. 어르신과 애들의 놀이에 다들 신나는 하루를 보냈다. 일요일 아침은 엄청난 비가 내렸는데, 간단하게 닭죽으로 아침을 떼우고 빨리 출발해 집으로 돌아왔다.
광덕산 고개.여기가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다.
이동면에서 광덕산 고개..일명 카라멜고개를 지나
사내면에 접어들어..다시 391번 도로를 따라 계곡에 들어오면 목표지점.
391도로 표기된 곳이 바로 송가네 집.
길 건너 계속의 가장자리에 자리를 만들어 물가에서 놀기도 하고 고기도 구워먹고, 닭백숙도 해 먹는다.
15마리 닭백숙 끓이는 솥단지..
아침 겸 점심. 닭백숙 식사시간.15마리 다 넣고 삶았는데...
비온 뒤라서 물이 많이 불어 물고기가 별로 안 잡혔다. 그물 들고 뒤져도 빈 그물만...
물이 너무 차다. 그래도 마냥 신난다.
삽겹살부터 시작..불이 너무 좋아 좀 타긴 했지만.
고기도 굽고, 버섯,소시지도 숯불에 구워 먹는 재미가 솔솔하다.
한쪽에서는 애들과 루미큐브 게임이 한창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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