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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여행

서울 응봉공원의 야간 걷기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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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운 여름에 도심에 살다 보면 운동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가장 좋은 것은 아침 해 뜨기 전이나, 해진 후 저녁 시간에 짬을 내서 걷기 운동하는 것이 그나마  건강 관리방법일 것이다. 하루 30분정도 또는 3km정도 걷는 것이다. 매일 걷는 게 어려울 수도 있지만, 꾸준히 하다보면 가능도 하다. 근처 공원이 없더라도 개방된 학교 운동장을 활용하거나 걸을 수 있는 길이 있으면 가능하다.

   다행히 서울 와 머물고 있는 곳이 신당동(6동)이라 가까이 응봉공원이 있다. 남산까지는 멀고, 바로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이 공원이 있어 아침, 저녁으로 운동하기가 좋다. 장인,장모님이야 거의 매일 아침 이 공원에 가서  걷기 하시고, 자전거 타신다. 배수장위를 정리하여 공원으로 꾸며 놓은 곳이다. 한바퀴 돌면 1120미터 정도다. 약간의 오르내리막 길이 있어 단조롭지 않아 좋다. 

   원래 이 공원은 구한말 1907년부터 배수지로 만들어져 오다가 2002년 지금의 대현산배수지로 새로 조성한 곳으로 저수 용량이 20만입방미터(톤)정도다. 애초에는 대현산(大峴山)배수지공원이었으나 2007년 성동구청과 중구청이 이름을 응모한 결과 응봉공원 또한 호당공원(금호동,신당동이 접해 있어)으로 새이름을 얻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총 면적이 7만5천평방미터정도로 대부분이 성동구에 속해 있고, 2만여 평방미터가 중구에 속해 있다.  

   근처에는 금호여중과 금복초교가 인접해 있고, 현대,신당푸르지오,극동아파트가 재개발되어 있다. 신금호전철역이 가깝다. 물론 주소는 성동구 금호동1가로 되어 있다. 공원 곳곳에는 느티나무,소나무, 메타쉐쿼이아,벚나무등의 나무들이 심어져 잘 가꾸어져 있고, 언덕배기도 적당히 만들어져 풀밭이 자연스레 만들어져 있다. 그리고 가로등이 50여개 정도 설치되어 있어 야간 운동에도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로 밤에도 밝게 비추고 있다. 24시간 개방이라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공원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오늘 저녁은 집사람이 위 내시경 초음파 검사하고 나서 큰 문제 없다는 결과가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있었지만, 한편으로 내가 오늘 따라 배에 가스가 차서 불편하기도 하여 저녁 먹고 난 후 혼자서 걸어 산보나 할 겸 응봉 공원을 찾았다. 이 밤에도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걷기 운동을 하고 있었다. 직장인들이나 가정주부들도 밤에 저녁을 먹은 다음 한두시간후 이곳에 나와 걷기나 가겹게 달리기를 하면 몸무게 관리에도 좋을 것이다. 그런 생각으로 오늘 밤에도 무척이나 많은 사람들이 공우너에 나와 어떤 사름들은 애들과 같이, 또 어떤 사름들은 강아지오 같이 산보를 하고 있다. 

   

다시 한번 생각되어지는 것이 시간이 많지 않은 사람들의 건강 지킴이 , 야간 걷기 운동, 건강을 위한 보약보다 좋은 약입니다.   

 

  응봉공원 안내도. 호당공원이라고도 한다.

 

 

 자전거와 롤러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트랙. 저 뒤쪽으로 남산 타워가 보인다.

 휴식 공간. 동대문의 두타 건물이 보인다.

 

By Jack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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