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여행일반

비더만, 펠프스 꺾고 자유형 200m도 우승

728x90

 

 

 

폴 비더만이 세계 신기록으로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의 대회 3회 연속 우승 꿈을 깨뜨리며 남자 자유형 200m 우승을 차지했다. 비더만은 29일 오전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2초00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세계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펠프스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세운 종전 세계 신기록을 0.96초나 단축했다.

자유형 400m에서도 세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던 비더만은 이로써 두 종목 연속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자유형 중거리의 세계 최강자로 우뚝 섰다. 3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친 베이징올림픽 8관왕 펠프스는 개인 최고 기록에 못 미치는 1분43초22 기록으로 은메달에 그쳤다.

 

 

 

 

그런데 펠프스 쪽에서는 수영복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펠프스의 코치인 밥 보먼은 “펠프스가 200m 기록을 1분46초대에서 1분42초90으로 줄이는데는 2003년부터 2008년까지의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비더만은 11개월 사이에 이 정도 기록을 단축했다. 정말 그의 수영 트레이닝법을 알고 싶다”고 비아냥댔다. 비더만이 입은 100% 폴리우레탄 소재의 아레나사의 엑스(X)-글라이드를 겨냥한 말이다. 보먼은 “국제수영연맹(FINA)이 논란이 되는 수영복을 금지시키기 전까지는 펠프스가 수영대회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29일까지 11개의 세계 신기록이 문제의 100% 폴리우레탄 소재의 수영복을 입은 선수에게서 나왔다. 반면, 펠프스는 폴리우레탄 50% 소재인 스피도사의 엘제트아르(LZR) 수영복을 입었다.

펠프스는 “나는 매우 강한 수영선수인 비더만에 졌지 수영복에 진 것은 아니다”면서도 “수영복 문제에 대한 해법이 나와야 한다. 이건 수영이 아니다”라고 여운을 남겼다. 새 수영복을 입은 뒤 400m에서 자기 기록을 7.5초나 줄인 비더만은 “지금의 수영복 없이도 펠프스를 이길 날이 오길 바란다. 내년이 기다려진다.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응수했다.

펠프스의 느낌대로 이건 수영이 아니라고 할 수도 있으나 현실은 현실이다 .아직은 규정상 허용되는 수영복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내년부터 규정이 바뀌면 그때 새로운 우승자가 가려지게 될 것이다.

 

그나저나 스포츠 과학 특히 의복소재와 원단, 패션등의 분야에서는 오히려 악재를 만나는 꼴이다 . 첨단 과학을 동원해 기록 단축을 도와 왔는데 결국 공정 경쟁이라는 스포츠 정신에 한발 밀리고 만 것이다 .

 

그래도 접영 결승에서 보여준 펠프스의 분발은 역시 그는  수영의 신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13th FINA World Championships 홈페이지 : http://www.roma09.it/en/index.html

  

              경기가 열리는 야외 수영장  The Foro Italico and Ostia

 

 

 

try { naver_news_20080201_div.style.fontSize = fontSize + "px"; } catch(e) {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