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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민족주의 核으로 떠오른 80년이후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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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에 태어난 '바링허우(八零後)' 세대가 민족주의와 애국주의를 상징하는 새로운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은 티베트 시위사태 강제진압으로 중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자 인터넷과 행동을 통해 자국의 올림픽 개최를 옹호하는데 선봉에 섰던 장본인들이기 때문이다. 80년대 출생한 이들은 문화대혁명의 암울한 시절을 기억하는 기성세대와는 달리 개혁개방 이후 도입된 시장경제 체제 아래 급속한 경제성장의 혜택을 누리고 성장한 세대. 최근 90년 이후 태어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과 사회에 진출한 '주링허우(九零後)' 세대까지 가세하면서 기성세대와 뚜렷하게 구분되는 계층으로 잡았다.

이들은 한 자녀만 낳도록 한 계획생육(計劃生育) 정책으로 가족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물질적 풍요를 누리면서 성장했다는 점에서 개인주의적이면서 소비지향적인 성향이 강한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보수적인 기성세대와 달리 외국문화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개방적이면서 창의적이라는 특성도 갖고 있다. 패션과 유행에도 민감해 한때 중국을 휩쓸었던 '한류(韓流)'도 이들의 뒷받침에 힘입은 바가 적지 않았다.

특히 자기주장이 강하고 합리적 사고로 무장한 이들은 기존 질서에도 비판적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보다 개방적이고 민주적인 중국을 만들어 낼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반면 중국 기성세대에게는 "외국 문화를 지나치게 추종하고 중국의 가치와 문화를 소홀히 여기고 있다"는 우려를 안겨주기도 했다.

해외 성화봉송 과정에서 나타난 이들의 조직력과 참여의식은 중국 기성세대의 고정관념을 단번에 뒤집어 놓은 사건으로 평가된다. 이들은 티베트 사태 이후 서방매체의 일방적 보도에 반발해 광범위한 인터넷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프랑스 기업인 까르푸에 대한 불매운동을 무기로 내세워 사실상 항복선언을 받아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중국 유학생들이 주축이 돼 열린 베이징올림픽 지지 및 왜곡보도 규탄 집회에 연사로 등장해 "조국이 억울하게 당할 수는 없다"는 제목으로 연설한 유학생 리환(李洹.26)이 바링허우를 대표하는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이날 유창한 불어로 티베트 사태에 대한 서방 언론 보도를 반박하고 중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이해를 촉구해 중국은 물론 프랑스 사회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현재 그의 격정적인 연설장면을 담은 동영상은 인터넷을 타고 급속히 퍼지고 있다. 중국의 기성세대들은 이 같은 모습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중국인 장(張)모씨는 "이전까지 바링허우에 편견을 갖고 있었는데 티베트사태 이후 이들이 보여준 애국심에 놀랐다"며 "비록 성화봉송 반대운동으로 올림픽이 상처를 입기는 했지만 이들의 뜨거운 애국심을 확인한 것은 나름대로 소득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한 네티즌은 "이제 바링허우도 반항기를 지나 주류로 회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지난 27일 서울 성화봉송 과정에서 일각이 드러난 '잠재된 폭력성'은 이들이 중국 사회의 주축으로 자리잡을 10∼20년 후 미래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선양=연합뉴스) 조계창 특파원 2008.05.01

 

중국의 정치성향은 일부 주축을 이루는 주도 세력을 제외하면 무관심에 가까울 정도로 관심이 없다. 다만 지금의 올림픽을 앞두고 행해지고 있는 일련의 중화주의,애국주의 표출은 일견 예상이된 것이고, 더군다나 티벳사태를 보는 중국내 젊은이들은 티벳의 역사뿐만 아니라 그 배경도 잘 모른다. 다만 지금의 중국이기 때문에 독립을 말하면 반중국 행위로 비쳐지는 것이 현실이다. 그만큼 이 젊은이들의 역사관이 중국 중심이고 균형감이 떨어진다.    

 

그런데 이를 통해 느낄 수 있는 일련의 애국주의 회귀등은 지금의 상황이라면 국가적으로도 그들을 결집하기 위한 중요한 구실이 되고 있음을 알수 있고, 또한 외국에 나가있는 유학생이라면 아마도 애국주의가 모티브만 제공되면 언제든 피어나는 현상일 것이다. 그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그 배후의 잠재된 피해의식과 우월의식등의 혼재와 폭력성인데, 이를 항상 생각하면서 그들을 대해야 할 것이다. 

산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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