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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동해, 국제사회에 제대로 인정 받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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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월 중국 정부 홈피에서 한국의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되었다고 뉴스에 난 적이 있습니다.

 

 최근엔 유엔이 운영하는 세계국가정보 웹사이트 ‘사이버스쿨버스’(http://www.un.org/cyberschoolbus)에서 일본해 단독 표기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중국정부 홈페이지에서 동해를 일본해라 이름을 붙인 일 때문에 언론과 네티즌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잠시 사그라 들더니 이제 일본이 다시 독도 문제를 들고 나오니 또 다시 '어떻게 좀 해 봐요'라고 난리가 아닙니다.

 

 

미국에서도 한국의 동해와 독도에 대해 'Sea of Japan 일본해'와 'Liancourt Rocks 리앙쿠르트 락' 이라 이름 붙이고 있다고 겉과 속다른 미국이라고 이야기하고 있고, 미국이 일본편이 아닌가라고 생각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왜 새삼스레 떠들고 그러십니까?'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문제는 문제가 있다고 느끼는 정부나 정치인이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하는지 또는 행동을 안하고 있다는게 문제입니다. 동해라는 이름은 우리만 열심히 동해라고 타령하고 있는데, 사실 동해라는 표현이 맞나요? 우리나라만 있을 때야 동해,서해,남해지만 국경을 사이에 둔 지금의 상황에서는 국가간 이해 관계를 고려해 새로이 이름짓는 일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아무런 일도 안하고 있으면서 '왜 일본 너네들은 일본해라고 부르니'라고 말해 보았자 아무 의미도 없는 것입니다. 반크가 조사해 보니 일본해로 표기된 세계의 각종 지도나 지명이 100만건이 넘게 검색된다고 하네요.   

 

18세기 지도에 나타난 한국해 표기 지도.

 

우리도 이런 제대로된 역사적 증거를 토대로 꾸준히 다른 나라에 알리고 인정을 받는 일이 필요합니다. 이게 정부가 할 일입니다. 반크와 같은 단체를 간접 지원하는 일도 정부가 나설 일입니다. 반크를 지원하는 기업이 있으면 기부로 인정해 세금 혜택을 주면 됩니다.  

 

 

독도 부근의 가스하이드레이트 부존 자원 때문에 일본은 쉽게 독도를 포기하고 싶지 않는 것이다.( 매경 2008 7.19)

 

사실 일본이 어존자원 때문에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우긴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미래는 지하에 있는 이런 부존 자원 때문에 조금의 바다도 자기 해역으로 편입 시키려고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이 점이 바로 우리가 더욱 독도를 우리땅으로 해 두어야 하고 동해를 세계가 인정하는 한국해나 또 다른 이름으로 명명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 이름을 동해/일본해라는 병기나 일본해라는 현재의 표기도 우리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들듭니다. 지금 와서 한국해(SEA OF KOREA)라고 하면 일본과의 분쟁으로  소모적인 싸움에 말릴 우려가 있습니다.

 

또 한가지는 왜 독도가 이슈인데, 왠 동해냐고 하겠지만, 독도와 동해는 같이 맞물려가는 문제입니다. 독도와 동해를 별게로 인식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가수 김장훈씨와 반크 서경덕씨가 노력한다고 해결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정부에서 국익을 위해 나서야지요.  

 

그래서 저는 동북아해(East North Asia Sea,東北亞海)로 하면 어떨지 제안해 봅니다.  서로의 오해도 사라지고, 일말의 동해라는 의미도 들어가고, 일본해로 표현되고 있는 현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이 될 수 있을것도 같습니다. 이 동북아해라는 아이디어는 약간의 우리 자존심인 한국해를 포기하면서도 일본해로 표기된 지금의 현실을 일본에게 포기시킬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 5월(2007년 5월) IHO(국제수로기구,본부 모나코)에서 총회가 있었는데, 동해/일본해에 대한 의제가 상정 되었지만 결국 동해/일본해 동시표기도 완전한 새로운 이름도 아닌 두 나라가 합의해서 지을 때까지 보류하기로 했답니다. 그러니 당분간 그 많은 지도는 일본해로 표기 되어 유포될 겁니다. 잘 된 것이 아니라 엄청난 손실을 가져오는 일이지요. 따라서 빨리 두 나라가 합의할 수 있는 새로운 이름을 지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냥 두면 둘수록 우리나라에게는 불리하다는 뜻입니다.     각국이 제안한 청해,녹해,경해,화해,동북아해,동양해등등 많지만 그래도 동북아해가 제 생각으로는 가장 적합한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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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 26일

베이징 올림픽 페막식에서 중국은 또 일본해로 명명된 지도를 사용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중국은 자국에서 상하이 저장성 동쪽 연안 바다를 "동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반복되는 한국의 "동해"를 궂이 사용하려 하지 않을 겁니다. 

중요한 것은 중국의 교과서를 뒤져보면 모두 일본해로 되어 있지 동해로 된 것은 없습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그럼 어떻게 할까요?

중국에만 대고 이야기 해 봐야 해결이 안됩니다.  

일본과 담판을 지을 준비를 빨리 해야지요.

이 결론이 나기 전까지는 사실 양국의 이름을 동시에 병기해야 하나 중국은 동해를 표기 하기 싫은 거지요. 자기들이 동해가 있으니까.

그리고 이 문제를 가지고 일본과 얽힌 조어도문제를 유리하게 풀어 가야 하거든요.

중국에 어필해서 우선 받아 낼수 있는 것은 동해와 일본해의 병기 입니다. 현재로서는 이게 최선이겠지요.

다시 이야기하자면 일본과 협의해서 새로운 이름을 빨리 지어 IHO(국제수로기구)의 승인을 득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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