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사 관심꺼리/정치군사사회역사시사

여수박람회에도 종교 편향이

728x90

 

 

여수가 세계박람회 장소로 2007년 결정 되었을때(인정박람회) 참으로 훌륭한 일을 해 내었구나 생각했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우선 박람회 이야기를 하면 이 점은 알고 가는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2010년 상하이 박람회는 등록박람회Registered Expositions로서 6개월 동안 치러지게 되며 인간과 관련된

모든 주제를 다루게 되는 광범위한 박람회입니다. 참가국의 전시관은 참가국에서 부담하게 됩니다. 그러나

여수박람회는 인정 박람회Recognized Expositions로 3개월 정도 개최가 되고 참가국의 전시관은 개최국에서

무료로 제공하게 되어 있습니다.    

 

International Registered Exhibition (or World Exhibition)

Frequency : every five years
Duration : 6 months at most
Area : not restricted
Theme : general (cf. General classification for International exhibitions)

 

International Recognised Exhibition

Frequency : during the interval between two International Registered Exhibitions
Duration : 3 months at most
Area : 25 ha at most
Theme : specialized

 

 

아쉬운 마음에 인정박람회라도 개최해서 세계에 알리려는 그 정신은 높이 살만 하지요. 그러나 이것만은

확실합니다. 상하이 박람회와 여수박람회는 수준이 다른 겁니다. 그렇지만 모로코와 폴란드를 제치고 한국

여수가 이 박람회를 개최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왕 시작한 일이고 잘 준비해서 잘 치러 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겁니다.

 

그런데 여수시장의 다음 칼럼은 참으로 안타까운 엑스포재뿌리기를 하고 있네요. 지난 정권때 만들어 놓은

이 일을 왜 또 기독교를 끌어다 붙이시나요. 공무원은 개인적으로 믿는 종교에 대해 공직과 관련하여 이를

활용해서는 안됩니다. 지금 종교편향에 관련하여 수 많은 지적이 나오고 있는 현 상황을 정말 모르시는 겁

니까. 아니면 이제 누구도 건드릴 자 없으니 마음놓고 드러내 놓고 행동하시는 겁니까.

 

2012여수세계박람회 지원특별법 시행령이 2008년 6월15일로 나왔군요. 법적으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

는 기반도 만들었습니다. 이는 당연히 종교적인 영향이 있었던 건 아니겠지요. 정부의 지원을 받는 박람회

는 특정 종교의 복음화 장소가 아닙니다.  

 

물론 바다를 주제로 한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 의 여수 엑스포를 위해 하시는일이라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다음의 칼럼에 대한 여수시의 해명은 더더욱 거짓으로 넘어 가려는 행위로 판단됩니다. 오 시장의

기고에 대해 여수시 관계자는 “시장의 허락 없이 직장선교회 간부 공무원이 시장 명의의 글을 기고

했다”며 “시장은 문제가 불거지기 전에 몰랐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시와 여수시장은 이러

한 시스템으로 움직이고 있는지요. 외부에 나가는 이러한 칼럼이나 공문등이 시장의 결재나 확인도 없이 나

가고 있는지요.아니면 알아서 일임하고 있는 것인가요. 정말 본인이 시켜서 한 게 아니란 말입니까?

 

다음은 오현섭여수시장이 모 기독교 신문에 기고한 칼럼 전문.

“하나님이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도시로 확정”
여수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회장 오현섭 여수시장의 간증


여수의 직장선교연합운동은 1984년 1월12일 여수의 성시화를 위해 뜻있는 분들 7명이 발기인이 되어 요한복음 1장 12절 말씀을 중심

삼아 창립예배를 드림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 동안 시대에 맞게 명칭을 변경시켜 지금은 여수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가 되었습니다.

현재 연합회에는 여수지역 내 대표적인 15개 직장선교회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연합 신년예배, 찬양축제, 구국기도회 등 중

보기도회, 체육행사를 통해서 여수의 직장선교를 위한 동역을 이루고 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로 여수시장이면서 제14대 여수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회장으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여수의 직장과 사업장들이 예

수님이 역사하시는 장소가 되도록 힘을 쓰고 있으나 부족합니다.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여수인들에게는 1996년부터 세계박람회가 꿈

이었으며 희망이었습니다. 우리 여수인들의 희망을 알기에 더욱 이 일을 매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우리는 2010년 세계박람회

에서 중국 상해와 경쟁하여 떨어졌던 아픔이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2007년은 2012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확정되는 해였습니다. 그 동안 세계박람회 사무국(BIE)의 현지실사를 잘 받았고, 여러 BIE 회원

국을 방문하여 지원을 약속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결정 날짜가 다가오면 올수록 더욱 불안과 걱정이 앞섰습니다. 경쟁국인 모로

코(탕헤르)가 이슬람권 및 아프리카 최초의 박람회라는 명분을 내세워 아프리카·중동 및 지중해 지역 국가들을 대상으로 호소하며

불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아프리카의 자국 우호국가를 대거 신규가입시키는 전략을 구사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지역여론도

일부가 흔들리기도 하였습니다.

그 때마다 힘이 되어 주신 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리고 이 일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교계 지도자들, 그리고 기독직장인들을 포함

한 믿음의 식구들이었습니다. 부활절 연합예배(4월 8일)때에는 전 교회 성도들이 BIE 실사단의 여수현지실사(4월 11, 12일)를 위해

일심으로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실사단의 평가 결과 “여수는 세계박람회를 개최할 충분한 능력이 있다”는 극찬을 받게 되었습니다.

개최지 결정(11월 26일)이 다가오면서 98개국이었던 회원국이 모로코(탕헤르)가 아프리카 회원국을 늘려감에 따라 140개국으로 늘

어나면서 치열한 표대결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때 여수에 있는 온 교회와 직장선교회,기독실업인회가 삼겹줄 동역을

이루어 70일 릴레이 금식기도를 하였습니다. 각 교회별로 BIE회원국 나라를 믿음으로 1:1결연을 하고 “지도자들에게 역사하사 그

표의 향방이 대한민국 여수를 향하도록” 금식하며 기도하였습니다. 세계박람회 투표 현장에 가기 며칠 전에는 시청 회의실에서 긴

급기도회를 개최하여 주님이 역사해 주시도록 성도들과 함께 합심하여 주님앞에 매달렸습니다. 그 결과 2차 투표에서 대한민국

여수 77표, 모로코 탕헤르 63표로 개최가 확정되었습니다. 하나님 은혜였습니다.

이제 세계박람회라는 하나님의 큰 선물을 받았는데 이 박람회가 경제박람회 뿐만 아니라 복음박람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물을 주신 하나님께 보답하는 길은 선교의 사명이라 생각하고 “2012 복음엑스포 네트워크”를 인접지역인 순천, 광양과 함께 구성하고,

창립예배(2월 16일)를 드렸습니다. 계속하여 주님의 복음을 증거하는 박람회, 대한민국의 국위를 선양하는 박람회가 되도록 준비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원문은 데일리서프라이즈에서 가져온 것임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