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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
- 정호승 시/김현성 곡.노래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겨울밤 막다른 골목 끝 포장마차에서
빈 호주머니를 털털 털어
나는 몇번이나 인생에게 술을 사주었으나
인생은 나를 위하여 단 한번도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눈이 내리는 날에도
돌연꽃 소리없이 피었다 지는 날에도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나는 인생에게 술 한잔 사 주기나 했을까?
오늘도 누가 나에게 술 한잔 사 주기로 했는데....
안치환의 모래를 들으면서, 눈 대신 비오는 상하이에서
2008.12.28 sanman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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