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3.4일),89(3.5일)회를 보고
그런대로 탄탄한 구조속에 진행 되어 오던 이야기가 점점 어거지 사건이 많이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이야기..
정(교빈)사장이 강남 땅문서를 금고에서 빼나가는 설정..
민여사와 민소희로부터 강남 땅문서를 받은 변호사가 빌딩 입구에서 신애리가 접근해 서류를 보여주라고 했을때 보여준 장면..
은재어머니와 민소희가 건물 입구에서 만나는 장면을 이여사가 보는 장면..
그리고 정하늘에게 새로운 남자를 소개해 주는 것도 그렇다.
이야기를 끌고 나가기 위해서는 이런 장치가 때로는 필요하겠지만, 어느 정도의 상식과 인과성이 있어야 하는데 이건 아니다 싶다.
정회장의 비서 역을 담당하는 사람 정도면 아무리 아들이고 사장이지만 열쇠를 그렇게 쉽게 넘겨 줄 수 있을까? 드라마이기 때문에? 전개상 어쩔 수 없는 설정?
그리고 변호사란 양반이 처음보는 사람에게 그렇게 쉽게 문서를 확인 과정도 없이 보여 줄 수 있을까? 너무 웃음이 나오는 장면이다.
정하늘의 설정이 그런 정신의 소유자라면 아무리 좋은 아이스크림인들 강재를 쉽게 잊지도 않을 뿐더러 정화조 회장 역시 강재를 먼저 생각하지 새로운 신랑감을 아무런 확인 장치도 없이 턱 만나게 했을까?
사건을 만들어 가기 위한 장치들이지만 너무 우연이고 어거지로 이끌어 가려는 느낌이다. 힘이 딸리는 것일까? 작가나 감독에게 보약 몇 첩 보내 드려야하나...
극적인 장면들을 만들어 가기 위한 고육 지책인 것인지?
연장하기로 했다던데 얼마나 이런 장면들을 더 보아야 하는건지?
드라마의 재미도 현실감을 얼마나 잘 살리느냐도 중요한데 아쉬운 부분이다 .
한가지 더하자면
이 드라마 장서희 덕이기도 하겠지만, 중국에서 큰 인기다. 오늘 끝난 드라마는 곧 바로 내일이면 본다고 한다. 그만큼 관심이 많다. 끝까지 잘 만들어 중국에 잘 수출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
2009.3.6 sanman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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