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택시에서 급하게 내린 한 여자, 민소희(채영인 분)가 "엄마, 오빠"를 부르며 눈물을 글썽였고 구은재와 치열한 혈투...
3월19일 드라마가 끝나갈 무렵 상식적으로 죽어 있어야 할 사람 "민소희(채영인)"가 살아 돌아 온다. 미리 예고된 것이기도 하지만 실제 그 장면을 보는 순간 "아! 이건 아닌데"라는 탄식이 절로 나온다.
내일부터 4월 한 달 동안 새로운 환타지형 드라마를 보고 있어야하다니.
잠깐 들러본 아내의 유혹 시청자 게시판과 평점&100자평에는 그야말로 원성과 실망감으로 도배되어 있다. 그런데 이 정도면 작가나 제작진 측에서는 이미 예상을 했을텐데 왜 이렇게 끌고 가려 했을까? 그것이 너무 궁금하다.
드라마의 제작사에서 제작비용 문제가 불거진 것도 연관이 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채영인이라는 탤런트를 더 활용해야 할 사정이 있겠지라는 정도의 추측.
작가가,아니 제대로 된 작가라면 이런 극본을 만들어 낼까? 무슨 이유인지 정말 궁금해진다. 드라마가 다 끝나고 나면 제대로 해명하겠지. 하긴 기획,극본,연출이 만들어 내는 것인데, 극본 담당은 기획된 대로 쓸 수 밖에 없을 거겠지만.
이제는 소설 '야누스의 도시(정혜경연작소설)'나 이전에 방영된 드라마 '에덴으로 돌아오다(호주원작) '와 유사하여 표절 이야기도 나온다.
정말 막판에 드라마가 힘이 딸리나 보다. '민소희 리턴즈'가 이 드라마를 복수극의 훌륭한 장치가 아니라 무덤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2009.3.20 산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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