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상하이 ‘포스플라자’ 매각

포스코건설은 중국 상하이 푸동지구에 보유하고 있는 상업용 빌딩 ‘포스 플라자 浦項廣場’를 중국의 국유기업인 상하이 루지아쭈이 금융무역구개발회사에 매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빌딩의 매각금액은 런민비 17.6억원(한화 약36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상하이 포스플라자는 지하 4층, 지상 34층 건물로 포스코건설이 1999년 1억5000만달러를들여 준공했다. 현재 산업은행, 우리은행, 대구은행 등 중국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금융회사들이 입주해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7월부터 글로벌 경영컨설팅 회사인 프라이스워타하우스쿠퍼스(PWC)에 실사 용역을 맡기고 이 건물의 매각 타당성을 검토해왔으며 최근 매각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정부의 승인 일정에 따라 소유권 이전 및 매각대금 회수 일정은 변동될 수 있으나 오는 6∼8월이면 자금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해외 플랜트 사업 등 본업에 주력하기 위해 비업무용 부동산을 처분하는 것”이라며 “매각 대금은 신규 사업과 회사 운전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09.3.23 파이낸셜뉴스, 신홍범기자

 

 포스플라자(浦項廣場). 오른쪽이 世紀廣場과 世紀大道. 

그러나 이 매각은 몇가지 측면에서 꼭 필요했는지 궁금하다.

 

그 지역이 상하이의 중심 지역으로 바로 건너편에 증권교역소가 루지아쭈이에서 이사올 예정지이다. 그렇다면 세기광장을 중심으로 포동의 또 다른 중심권이기도 한 그곳이 황금땅이라는 이야기인데, 왜 매각을 했을까. 시세 좋을 때 매각하라는 것이기도 하고 입주율이 떨어지는 어려움이 있어 매각했을 수도 있다.

 

상하이 푸동 정부의 요구가 있었을까?  상징성이 큰 이지역에 외국 업체의 이름이 걸린 건물이 떡 버티고 서 있는 모습이 보기에 거슬릴 수도 있었을 것이다. 세기광장에서 동방명주 타워를 쳐다보면 왼쪽으로 포항광장이 선명히 눈에 들어온다 . 이 근처를 지날때마다 포항광장 건물이 한국의 포스코(건설)가 지은 것이고 주인이지. 이런 점이 자랑스럽기도 했다. 그걸 푸동 정부가 못 봐 주겠다는 것인지.

 

역시 경제 위기의 영향을 꼽을 수 있겠다. 포스코 플라자를 팔 수 밖에 없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고, 이 역시 금융위기의 연장 선상으로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중국측에서는 이 경제위기 덕에 포스플라자를 싸게 샀다고(심한 말로 거져 주웠다고) 좋아들 하고 있다. 

 

陆家嘴17.6亿购浦项商务广场

     等待3个月后，浦项商务广场买家昨天终于浮出水面。陆家嘴集团名下两家公司联合以17.6亿（约2.5亿美元）将大楼全部股权收入囊中。最终成交价格相比该大楼最初报价４亿美元折价近40%。这类交易被上海地产专家戏称为，“金融危机让上海人捡着了皮夹子”。

　　陆家嘴股份（600663.SH）昨天公告称，2009年3月19日，上海陆家嘴金融贸易区开发股份有限公司、上海陆家嘴金融贸易区联合发展有限公司与株式会社POSCO建设签署协议，约定由陆家嘴股份和陆家嘴联合共同出资，以收购项目公司上海浦项房地产开发有限公司股权的方式收购上海浦项商务广场大厦的全部资产。

　　包括项目开发贷款在内，本次交易的股权(资产)总价值不超过人民币17.6亿元(包括项目公司负债和其他或有负债)。本次收购完成后陆家嘴股份和陆家嘴联合将各持有上海浦项50%股权。去年12月，本报曾披露过浦项商务广场待价而沽的消息。 

　　浦项商务广场位于浦东陆家嘴金融区世纪大道。资料显示，大楼由美国著名建筑师贝聿铭设计，于2000年建成投入使用。总建筑面积98130平方米，主楼地上34层、裙楼4层、地下4层。目前该大楼出租率不低于85%，租户多为外资银行和跨国公司总部。多年来大楼一直保持单一业主、长期出租的商业模式，从未对外出售。

　　陆家嘴称，本次收购将有利于公司的主营业务转型，进一步加大对商业地产的投资，进一步提高公司资金的使用效率。

　　以价格来看，陆家嘴此次收购算是在经济危机中成功捡到了便宜。浦项大厦股权由韩国浦项100%持有，大厦初建于1999年，而当初的投资额就已经达1.5亿美元。如今10年过去，陆家嘴金融区商业物业无不大幅升值，在楼市高峰时，这一地段办公物业售价超过7万元/平方米。   

　　如今陆家嘴这笔交易更是再次大幅折价，以总面积计算，成交价格不到1.8万元/平方米，即使不计算地下面积，成交价格也仅有2.58万元/平方米。2009.3.20  东方早报记者 刘秀浩 

 

2009.3.24 SANMANDI

 

주) 捡便宜 jianpianyi 지앤피앤이/ 힘들이지 않고 이익을 얻다. 불로소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