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저우역 짜투리 시간에 호구나 보자

 

  수저우의 명물 호구탑

 

   209.9.15 일을 마치고 상하이로 돌아오기 위해 기차표를 샀는데, 자리가 있는 표를 사다보니 2시간이나 있어야 탈 수 있는 표다. 2시간을 결국 어디선가 보내야 하는 것이다. 이 짜투리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생각하다 문득 스치는 수저우의 명물 호구虎邱가 생각났다. 호랑이산으로 이곳에는 약간 기울어진 탑이 있어 유명하다.

 

   역의 택시 승차장에는 이미 줄이 길게 늘어서 있어 기다리면 오래 걸리 것 같아 길가에서 바로 택시를 타려고 나왔다. 이도 맘대로 택시가 잡히질 않는데, 다행히 택시 한대가 바로 앞에 서길래 탔다. "저기! 후치우 갑시다. " 택시기사는 처음엔 약간 헛갈리는 듯하다가 알았다고 하면서 출발했다. 나무가 우거진 도로를 지나 후치우산 아래  입장권 파는 곳에서 내렸다.

 

   입장료 60원. 싼게 아니라 1시간 정도로 다 볼 량으로 열심히 걸었다. 입구에서 사진한방...입구를 들어가니 차량으로 탑가지 가는게 있어 빨리 가야된다는 맘에 돈주고 타니 출발이다. 바깥길을 따라 가다 탑쪽을 향해 올라 간다. 탑 바로 앞에 내려 주고 차는 떠났다. 호구산 경관 면적 약 100헥타이르.

 

   이제부터 구경이다. 외국인 관광객도 눈에 띄였다. 탑이 신기한 듯 여기 저기서 보고 사진 찍고, 나도 노랑머리 아가씨에게 사진 한장 찍어 주었다. 프랑스인 같기도 하고....

 

 

 

  운암사탑(원명)은 959년에 짓기 시작하여 961년에 완공. 7층8면, 47.7미터높이,

북동방향으로 2.34미터, 경사각 3도59분이 기울어져 있음. 총중량 약 6000톤.

 

 

쌍정(쌍우물)-다리에 구멍을 내어 검지에서 물을 길어 나르던 곳

다리에서 본 검지劍池

검지 앞의 너렁바위는 천인석千人石

냉향각

돌에 새긴 관세음보살상

 

소무당 小武當-호구의 북동쪽에 위치

출구

 

   이 출구를 나가면 많은 상점들을 꼭 지나서 나가야 한다.

 

            호구 더보기 : http://www.tigerh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