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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 스님은 불교의 기본 정신을 훼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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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의 출가의 기본은 욕심과 욕망으로 부터 벗어나는 것이다. 즉, 왕자의 자리를  버리는 일이다.

그리고 자신을 다스리고 수행한 후 일반 중생을 구제하는 일이다.

물론 모든 인간은 구제의 대상이다. 정치인이든 비정치인이든 부자인든 가난한이든...

 

그런데 자승스님이 이번에 보인 행동이나 이전의 행위는 이와는 많이 멀어 보인다.

물론 일반인의 시각이지만 그래도 납득하기 힘들다.

안상수한나라당원내대표를 만나는 일, 봉은사를 직영사찰로 만든 일등등

사실 조계종 총무원장에 선출된 과정은 알 수 없지만 소문으로는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는 개연성은 있어 보인다.

 

그래서 가장 이슈가 된 봉은사 직영사찰 문제와 명진스님의 폭로에서 시작된 정치권과의 밀착

동시에 친보수적인 행동을 보여온 자승 스님의 일련의 행동에 대해서 납득할만한 해명과

사퇴의 중요성을 감안한 총무원장직의 사퇴등을 심각히 고려해야 한다.

지금 불교 내부적인 충돌로 몰아가고 있는 일부 세력도 있다. 그러나 그럴 수 있게 빌미를 준 것은

자승스님등과 같은 일부 친보수성향의 스님들이 있었기 때문이고 동시에 이런 행동은 불교의 기본적인

정신을 훼손하기도 한다.

 

정치인들이 종교를 이용하려는 끊임없는 욕심은 분명하다. 표를 보기 때문이다.

그런데 종교인이 정치를 보거나 정치적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종교인은 소외받는 사람을 우선 바라보아야 한다.

그러기 때문에 자승스님에 대한 일련의 행동과 행위는 더 수용하기 어렵고

더 이상 정치적인 종교 지도자로서 참회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는 것이다.

2010.3.27 산만정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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