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박람회장을 놀라게 한 한류스타들

한류스타 보기 위해 중국팬 1만명 운집
입장권 못 구한 한류팬들 눈물 흘리며 애원

상하이박람회 한국주간 마지막날인 30일 저녁에 열린 '한국고전과 유행음악회'를 보기 위해

1만여명의 중국팬들이 몰리면서 엑스포 개막 이후 최대의 혼잡이 발생했다고

상하이 모닝 포스토(新聞晨報), 중국장쑤왕(中国江苏网)을 비롯한 중국 언론들은

31일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1만여명의 젊은 한류팬들이 공연이 열리는 엑스포공원

세계박람회 문화 예술 센터로 몰리기 시작했으며, 현장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무장경찰을 비롯한

경비요원 수백명이 3중의 '인간바리케이트'를 쳤다. 실제 전체 동원된 안전 요원(군인 포함)이

약 3000명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2천여명의 한류팬들은 이날 0시부터 엑스포공원 입구에서 밤을 지새며 줄을 섰고,

날이 밝자 공원 개장시간에 맞춰 무료로 나눠주는 공연표를 받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전날 저녁부터 5호관 앞에 자리잡고 다음날 입장을 기다리는 중국의 팬들

(사진촬영 30일 새벽 1시 산만정풍- 사진이 안 좋아 죄송. )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안전사고도 발생할 것으로 우려했다. 

 엑스포 공원측에서는 관람객들을 안전을 위해 계속해서 안전방송을 내보냈으며,

행사장 혼잡을 막기 위해 박람회장 셔틀버스가 세계문화센터 전에까지만 운행하게 했다. 

하지만 공연표가 턱없이 부족해 많은 한류팬들이 공연장 주위에 몰려와 불만을 표시하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난징에서 올라 왔다는 여자 팬은 차라리 돈을 줄테니

자기에게 표를 팔라고 애걸복걸 하기도 했다.

실제로 중국장쑤왕은 총 5천여장의 입장권 중 절반은 한국인들에게 배분됐으며,

나머지 2천500장이 중국팬들에게 배포됐는데 이는 턱없이 부족한 수량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날 공연을 보기 위해 저장(浙江)성, 장시(江西)성, 광저우(广州), 선전(深圳) 등

전국 각지에서 한류팬들이 몰려들었다. 가장 멀리는 흑룡강성에서 온 팬들도 있었다.

중국장쑤왕은 이날 상황에 대해 "엑스포 개장 이후 가장 극심한 혼잡이었다"고 전했다.
현장을 통제하던 무장경찰은 "당시 사람들은 미친 것 같았다"며 "이같은 모습은 엑스포

개장 이후 처음이었다.

한편, 이날 저녁 8시부터 열린 공연'한국고전과유행음악회' 전반부에는 한국중앙국악관현악단과

경기도립무용단  의 전통 민요와 춤 공연이 이루어졌다. 아리랑외 중국 얼후(二胡) 와의

협연으로 한중 양국의 문화 융합을 표현하였다. 그리고 농악무와 사물놀이 공연 북고연,

태권도 격파 시범등 한국 문화의 다양성을 잘 보여 주었다.

 

후반부에는 슈퍼주니어, 보아, 강타(안칠현), f(x) 등 SM 소속사 한류스타들이 출연해 멋진

공연을 펼쳤다. 한경이 빠진 수퍼주니어지만 중국내에서의 인기도는 여전하였다.

글 내용 참고  온바오

사진  산만정풍

 

 

 행사 시작전 오후 4시 40분경의 문화센타 앞에 몰려든 관중들.

 한국관에서 본 문화센타 앞의 전경. 군인들이 계속해서 투입되고 있고 길 양쪽은 완전 통제되고 있다.

 입장한 관객들. 2층은 주로 초대장을 받아 들어온 관객이고 그 이상은 당일 직접 표를 받아

들어온 관객들일 것이다.

 맨 먼저 시작된 중앙국악관현악단의 아리랑 연주

 사물놀이

 북 공연

 슈퍼주니어 공연. 한경이 없어 다소 아쉬워 한 중국 팬들이지만 공연이 끝나고

중국어로 인사하자 팬들이 환호했다.

f(x)의 멤버중 중국어를 아주 유창하게 하는 사람이있어 찾아보니 빅토리아(송치엔)으로

중국 산동성 출신이다.

 마지막 무대에 올라 공연하는 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