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8일 10시40분경
박람회장 아시아구역을 와 본 사람이라면 이 줄이 무얼 뜻하는지는 알 것이다 .
도로가 다니는 길을 막아 사우디아라비아관을 들어 가는 줄서기 통로로 만들어 활용하고 있다.
오늘도 역시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뭔가를 보려고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
정말 하염없이기다린다는 말이 어룰릴 정도로 3시간 정도를 기다려야만 들어갈 수 있단다.
저 뒤쪽은 최소한 4시간 5시간은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다.
다행히 고가보행로 아래 시원한 곳에서 기다리는게 그나마 행운이다.
지금 상하이 날씨도 40도씨(베이징은 40도씨가 넘었다고 난리다)까지는 안 가지만 35도씨를
오르내리는 무더위다.
참으로 고생들 많이 한다. 한번 들어가 보는 시간이 고작 30분 정도이다.
이 30분 정도를 보기 위해 많은 시간을 줄서야 한다니...
끔찍한 일이다 . 그런데 저렇게 무덤하게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면 참 대단하기도 하다.
사실 여기서도 보이듯 경찰이 앞에 서서 통제 하고 있으니 그나마 질서가 잡히고 있다.
안 그러면 여기도 난리가 아닐 것이다 .날씨마저 더운데 오죽 할까.
옆으로 새치기 해서 들어 가려는 사람
노약자등 특별 배려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입구로 들어 가려다 옥신각신 하는 일도 허다하다.
이 줄서기를 보면서 박람회의 진면목이 뭘까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과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입장시켜서 관람수 늘리는 일이 올바른 것이냐다.
좀 느긋하게 볼 수 있는 틈이 없어진지 오래다.
넓기도 하거니와 인기관을 한번 보기도 어려우니 어찌 좋은 박람회라고 할 수 있을까.
차분히 볼 수 있는 여건이 안 되는 상하이 세계박람회가 짜증스런 박람회가 안 되길 바랄 뿐이다.
2010.7.8 산만정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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