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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축제, 하얼빈 국제 얼음 눈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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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추워야  제격인 축제가 있다. 하얼빈 빙설축제 즉 하얼빈 얼음눈 축제가 바로 그것이다. The 27th Harbin International Ice and Snow Festival. 第27届哈尔滨冰雪节。관련 홈페이지 http://www.harbin-ice.net

 

하얼빈 국제빙설축제는 일본 삿포로 눈축제, 캐나다 퀘벡 윈터 카니발과 함께 세계 3대 겨울 축제로 꼽힌다. 빙등제(氷燈祭), 빙설대세계(氷雪大世界), 국제 눈조각 박람회, 스키축제 등 하얼빈 겨울 이벤트의 연합축제로 매년 1월 5일 개막돼 2월 17일까지 계속된다. 

   빙등제는 국제빙설축제의 뿌리에 해당된다. 1963년 세계 최초의 얼음축제로 탄생했다. 이름 그대로 얼음과 등불의 만남이다. 얼음으로 갖가지 조각과 건축물을 빚어 그 안팎을 화려한 전등으로 장식한다. 축제에 사용되는 얼음은 겨울이 시작되는 11월 말 송화(松花)강 상류에서 채취가 이루어진다. 두께 1m가 넘는 얼음을 자르고 축제 장소까지 나르는 데 1만 명 이상이 동원된다고 한다. 주 행사장은 자오린(兆麟) 공원이다. 중국의 항일 영웅 리자오린(李兆麟)의 이름을 딴 공원에 베이징 톈안먼, 미국 디즈니랜드,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 영국 국회의사당 등 각국을 대표하는 건축물이 웅장하면서도 정교하게 재현된다.

   빙등제의 백미는 밤에 만끽할 수 있다. 초대형 얼음 조각 작품들은 낮에는 순백으로 맑게 빛나고 밤에는 찬란한 불빛으로 물들어 공원 일대를 별천지로 만든다. 해질 무렵인 오후 4시부터 얼음 조각 내부의 조명이 하나둘씩 켜지기 시작한다. 아름다운 선율을 배경으로 오색등이 영롱한 빛을 발산하면 동화 속 환상의 나라가 지상에 펼쳐진다. 중국 각지와 한국, 일본, 유럽 등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이 그 황홀환 광경에 넋을 잃게 된다.

 

빙설대세계는 10년 전 시작된 이벤트로 송화강 북쪽에 자리한 타이양다오(太陽島) 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면적이 38㎢에 이르는 드넓은 섬 공원에 눈과 얼음으로 빚은 수천 점의 거대 작품들이 전시된다. 높이 30m, 길이 100m 이상인 초대형 작품도 볼 수 있다. 한류가 주제였던 2007년 1월 제8회 축제에선 광화문, 경회루, 수원 화성 등 한국의 건축물과 안중근 의사,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얼음으로 만들어져 화제를 모았다. 2011년은 이탈리아가 주제로 관련국 눈조각들이 많이 전시될 예정이다. 2010년 12월28일 개막식이 치러질 예정이다. http://www.xuebohui.com.cn

 

이 행사 기간에 제27회하얼빈빙설축제경제무역상담회(trade fair)도 별도로 열린다. 2011년 1월5일부터 8일까지 하얼빈 국제회전체육센타에서 열린다. http://www.hrbbqh.com

 

 

사진과 함께 원문보기 : http://jackleecom.blog.me/120120746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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