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원천리천에서 만난 둥근잎유홍초와 구절초

오후 햇빛이 유난히 따스한 한 낮에, 수원 원천리천을 걸었습니다. 예전에 많이 걸었던 하천길입니다. 자전거가 다니던 길이 태풍이 왔을때 훼손 되었었는데 정비를 다시했습니다. 그 길에서 만난 가을 꽃들입니다. 

둥근잎유홍초

둥근꽃 유홍초

둥근잎 유홍초는 메꽃과의 한해살이 덩굴성 식물입니다. 능조라 라고도 하며 ‘영원히 사랑한다.’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열대 아메리카 원산이며 관상용으로 주로 심습니다. 꽃은 아주 작은 나팔꽃처럼 생겼으며 덩굴은 자라면서 왼쪽으로 감아 올라갑니다. 꽃이 짙은 주황색으로 붉게 보이기도 하여 앙징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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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

구절초

구절초로 보이는 꽃입니다. 처음엔 쑥부쟁이러 알았으나 꽃과 잎의 특징을 보니 구절초로 보입니다. 

방동사니

방동사니

사초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입니다. 농촌의 논이나 늪에서 많이 보아 온 풀인데 이름을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줄기가 삼각형으로 특징적입니다. 

길을 걸으면서 풀꽃을 만나면 즐겁습니다. 

 

2022.10.11. 원천리천에서, 이진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