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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기 넘게 높은 담장에 둘러싸여 들여다볼 수조차 없었던 감춰져 잇던 땅 종로구 ‘송현동 부지’가 시민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37,117㎡)를 ‘쉼과 문화가 있는 열린송현녹지광장’으로 단장하고, 10월 7일 오후 5시 30분부터 시민에게 임시개방했습니다.
송현동 부지는 조선시대 안평대군, 봉림대군의 사저가 자리잡았던 유서 깊은 땅입니다. 일제강점기에는 식산은행 사택, 해방 후에는 미군숙소, 미대사관 숙소 등으로 활용돼 왔습니다. 1997년 우리 정부에 반환돼 비로소 다시 돌아왔지만, 이후 쓰임 없이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지난 7월 초 부지 소유권이 대한항공에서 한국도시주택공사로 변경됐으며 조만간 서울시로 넘어올 예정입니다.
부지 전체를 둘러싸고 있던 벽이 4m→1.2m로 낮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율곡로, 감고당길, 종친부길에서 드넓은 녹지광장을 한 눈에 담을 수 있게 됐습니다. 돌담장 안으로 들어가면 광장 중앙에 서울광장 잔디(6,449㎡)보다 넓은 1만㎡의 중앙잔디광장이 펼쳐집니다. 중앙잔디광장 주변으로는 코스모스, 백일홍 같은 야생화 군락지가 조성돼 마치 한적한 교외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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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과 북촌은 송현동 부지가 열리면서 광장 내부로 난 지름길(보행로)로 연결됩니다. 광장을 가로지르는 보행로를 따라 걷다보면 청와대와 광화문광장, 인사동, 북촌 골목길로 자연스레 이어지게 됩니다.
서울시는 임시개방인 만큼 인위적인 시설을 설치하기보다는 넓은 녹지광장에 최소한의 시설물만 배치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2년간 임시개방, 이후엔 '송현문화공원'으로 조성
서울시는 다시 돌아온 송현동 부지를 임시개방기간인 2년동안 시민참여형 문화예술공간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우선 내년 5월~10월 ‘서울건축비엔날레’ 개최를 앞두고 있으며, 세계적 아트페어 키아프·프리즈를 내년 이곳 송현동에서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2025년부터는 송현동 부지를 ‘(가칭)이건희 기증관’을 품은 ‘(가칭)송현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하나의 공원으로 조성되는 공원입니다. 내년 상반기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통합 공간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2025년 1월 착공해서 2027년 ‘(가칭)이건희 기증관’과 공원을 동시에 개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25년부터는 송현동 부지를 ‘(가칭)이건희 기증관’을 품은 ‘(가칭)송현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하나의 공원으로 조성되는 공원입니다. 내년 상반기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통합 공간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2025년 1월 착공해서 2027년 ‘(가칭)이건희 기증관’과 공원을 동시에 개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문의 : 공공개발기획담당관 02-2133-8348, 중부공원여가센터 02-3783-5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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