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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중국상하이살아가기

토요일 집안일 도우기와 자전거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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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이면 괜히 홀가분한 느낌이 든다. 그런데 오늘은 왠지 홀가분한 마음보다 뭔가 여유로운 시간에 밀린 일처리를 해야 겠다는 마음이 앞선다. 그래서 아침부터 서둘러 해야 할 일을 찾아 보니, 은행 가고 부동산중개소에 들러 일처리하는 정도의 일들이라 서둘러 짐 챙겨 자전거를 탔다. 짐이라야 가방에 통장,지갑 넣는 것이다. 

  자전거 탈 때는 등가방이 최고다. 바이양루에 있는 지앤스인항(건설은행)에 들러 아파트 실내장식 계약금 보내고 아파트 관리비낼 돈 찾아 가방에 잘 챙겨 넣었다. 그리고 공과금도 직접 은행에서 처리했다. 그리고는 다시 롱양루짠에 있는 종구어인항(중국은행)으로 가서 자금 이체해 주고, 다시 팡디앤루를 따라 신나게 자전거를 타고 진슈우루의 디지우청스(제구성시)의 관리실로 가 1년치 밀린 관리비 내고 나왔다.

  그러던중 집에서 전화가 왔다. 나간김에 까르푸들러 시장좀 보고 빠리바게뜨빵가게에 들러 식빵좀 사오란다. 먼저 K부동산에 들러 P사장에게 지난번 아파트 실내장식 견적이 채택되지 못하고 다른 업체에서 하게 되어 미안하다고 알려 주었다. 한 동네 살면서 가능하면 아는사람에게 일을 맡기면 좋지만 그래도 집을 장식하는 것이라 맘에도들어야 하고 일을 어느정도 맡겨도 되겠다는 신뢰가 우선이라 하는 수 없이 좀 나은 H업체에 일을 맡겟다.     

내가 살고 있는 잉화루 따탕썽스 2기는 상하이 스지공위앤(세기공원)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비교적 쾌적한 생활 공간이다. 그리고 거리도 멀리 않고 자전거 길도 잘 되어 있어 왠만하면 자전거로 다니는 편이다. 오히려 편하고 좋은 느낌이다. 오전 일과는 이렇게 자전거 타고 밀린 집안일 처리로 잘 보냈다.(200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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