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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에 문학을 해서 시인이 된 사람이 제법 있는데
왠지 생활하는 건 영 젬병이다.
다들 경제적으로 넉넉한 생활을 하고 있지 못한 것 같다.
그들 대부분은 뭔가 별도의 직업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 직업이 어떤 이유로 갑자기 문제가 생기면
일반인들보다 더한 생활의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 같다.
대학 강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던 그도 요즘 생활이 말이 아닌 것 같다.
그 자리를 누군가 다른 사람으로 대체되고 그는 실업자로 바뀐 것이다.
이제 그는 무슨 돈 벌이로 생활비를 벌어야 할까?
시집을 팔아서...요즘 시집 누가 많이 사 보냐?
노동일을 해야 되는데 해본 적 없는 일을 할 수 있을까?
안타까운 일이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그 주변에서 내 너에게 힘이 되어 주지 못하니
그런 생각하면 더 마음 아프다.
시인이란 옛날부터 배고픈 직업이다.
꼭 이슬 먹고 사는 것처럼 신비로 치부하지만
요즘같은 세상에서 그들도 좀 더 나은 생활을 위한 뭔가를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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