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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관심꺼리/교육유학어학

[스크랩] 영어를 공용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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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혜리님 멜 주셔요.

 

   krj0465@hanmail.net

 

 

광녀는 고국의 동포들에게 욕 먹을 소리나 맨날 하지만 오늘은 그 수위가 더욱 높겠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영어를 공용어로 채택함이 현실적으로 국익에 이득이라 본다.

 

 

영어의 공용어 채택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있어온 일이고 10년 전에는 실지로 강력한 추진도

 

있었으나 여론에 밀려 성과를 이루지는 못했었다.

 

 

나는 당시나 지금이나 영어 공용어 채택에 찬성하는 바는 변함이 없지만 그 때보다는 지금이

 

훨씬 절실함이 다른 부분이라 하겠다.  마음은 <절박한>심정이다.

 

 

차라리 국가가 FTA 보다 영어 공용어 추진에 힘을 기울였었더라면 하는 바램이 더욱

 

크다.  적을 알면 백전백승인데 모르니 야금야금 잡아 먹히고, 골 때리는 바위 그룹들 때문에

 

후손들만 죽어 난다.

 

 

일단의 한국인들이 영어를 <미국넘들 쓰는 말>이라고 생각하는 자체는 매우 위험하고 어리석은

 

일임을 우리 국민들은 알아야만 할 것이다.

 

 

<재섭는 미국넘들 말, 배우기는 싫지만 미래를 위해서 억지로 배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자식 영어 공부 안시켜도 되시리라.

 

 

영어는 <세계 공통 기호>이다.

 

영국의 언어가 헤게모니를 쥐고 세계 공통 기호로서 자리 잡았을 뿐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세계인이 공통된 언어로서 의사 소통하는 건데 좋은 일 아닌가.

 

 

영어란 것도 결국 라틴, 그리이스에서 시작된 말이고 독일어도 상당수 융합되어 온 복합 문화

 

언어가 아니던가. 

 

 

라틴어처럼 소리글이 아니라서 사실 배우기도 어렵지만, 한국어는 세계에서 배우기 가장

 

어려운 5 대 언어 중의 하나임도 알아야만 한다.

 

 

우리 언어가 세계 공통 언어가 되어 다른 나라 사람들이 <재섭는 한국넘들 말 배우기 싫다>

 

고 역지사지해 본다면 얼마나 기가 막히고 서럽겠나.

 

 

한국인이 영어를 처음 배울 때는 상당히 힘들어 '머리가 한 바퀴 팽 도는 기분' 인데..

 

그것은 우리 말의 어순이 '주어,목적어,동사' 고 영어는 '주어,동사,목적어'의 어순이기 때문같다.

 

 

일본어와 우리말은 어순이 동일하나 대부분의 국가는 주어,동사,목적어를 쓰고 있다.

 

중국인이 영어 터득에 우리보다 빠른 이유도 어순이 같기 때문이라고 들었다.

 

(이 의견은 내 지식의 부족과 편협된 생각이 있음을 인정하는 바이다)

 

 

미국인은 영어를 공부 안해도 되니까 편리하다 싶겠지만, 한 가지 언어만 아는 것은 사람을

 

게으르고 우둔한 존재로 하락시키며, 미국인들도 공부하는 사람들은 이중 언어를 익힌다.

 

 

영어 공용어 채택 말이 났을 때 토크 프로마다 선비님들이 나와서 말씀하시는 18번,

 

" 한 나라에 두 언어를 사용하면 민족 주체성이 말살 된다. "

 

고 하시는데, 내국인보다 해외 동포들이 애국심은 훨씬 높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민족이란 개념은 '우리가 다른 나라와 함께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그 순간부터

 

형성되는 개념이 아닌가?  세상에 나 하나 뿐이라면 '자아'라는 개념도 무슨 소용인가.

 

 

여러 친구들과 어울려야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깨닫는 어린 아이처럼 민족 주체성 말살에

 

대해서 의심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본다.

 

다른 언어를 익힐수록 우리 한글의 소중함은 더욱 커질 것이리라.

 

 

일본이 우리를 강탈했을 때처럼 창씨 개명할 것도 아니고 말이다.

 

영어 공용어 채택해서 어릴 때부터 자연스레 익히게 되면 영어 공부 따로 골 싸매며 할

 

필요 없지 않나.

 

 

지금의 한국 영어 교육 방식으로는 아이큐 높은 학생이 영어 점수에는 득볼 수밖에 없는 상황.

 

일하는데 아이큐만 필요하진 않다.  오히려 대인관계가 중요하고 외국 바이어들과 자연스럽게,

 

대화의 선점을 확보하려면 능숙한 언어와 더불어 그들의 문화에 대한 인지가 필요한데

 

그것이 어릴 때부터 익혀진다면 훨씬 수월치 않겠냐는 말이다.

 

 

내가 한국에 속해 있을 때는 영어 공용어 채택에 사실 반신반의 하면서 여러가지 단점도

 

떠올려 봤지만 실제로 바깥을 다녀 보니 우리 영어 교육이 얼마나 어리석은 지 시간만

 

허비했구나 싶더라.

 

 

02 년 막내 이모가 시동생 부부가 캐나다 이민가는데 성문 책이 있으면 좀 빌려 달라고 했다.

 

영어 문법책이 뭐 땜에 필요하냐고 물으니 영어 기초라도 다시 닦고 간다나.

 

 

내가 그러면 한 달이라도 생활 영어 학원을 다니라고 했더니 문법이 뼈대니 그것만 공부하면

 

되지 라고 말했다.  영어 강사였던 브래들리 아빠가 내게 해 준 말이 떠올랐다.

 

 

" 한국인은 영어 문법에 노이로제가 걸려 있어.

 

그것은 걸릴 만한 가치가 없는 노이로제라 그게 더 안타깝지.. "

 

 

내가 다니는 영어 학교 반에 한인들이 한 8명 정도 되는데, 멕시칸들이 '듣기'는 훨씬 잘 되고

 

'문법'은 한인들이 월등히 강하다. 때로는 선생님이 

 

 " 한국인의 문법 실력은 45년을 미국서 살아 온 나보다도 낫다.. "

 

한인들은 웃었지만 그것은 그가 우리를 비꼬아서 한 말이었다.

 

 

미국도 문법을 전혀 도외시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실생활 언어와 함께 자연스런 공부가 되니, 우리가 국어 시간에 문법을 양념으로

 

공부하는 그런 개념이죠.  

 

 

문법의 최대 약점이 '완벽한 문장의 도출' 인데 우리는 문장 만들기에 신경쓰다가 정작

 

중요한 점은 놓치고 마니 안타까울 밖에..

 

 

다행히도 요즘은 영어 교육이 실생활 언어 위주라 부산 살 때 가족끼리 외출을 하면

 

남편에게  핼로 핼로 하며 따라붙는 동네 꼬마들이나 중학생들이 있었다.

 

 

영어를 배우고자 가까이 친해 지려고 하는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남편은 일일이 대답해

 

주고.. 남들에겐 그리 친절하면서 마눌한텐 왜케 얼음 덩어린지.. 쩝,,

 

 

LA 에는 동양인들이 많은데 대부분이 영어를 잘 알아 듣고 말했다.

 

특히 필리핀인들은 환상적이라 현지인으로 착각할 정도..

 

 

영어가 공용어라서 그렇다고 말했는데 나로선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어란 건 생활에 익숙해 진 후 문학도 있고 신문 읽기도 가능한 법인데, 수학 공부 하듯

 

매달려야만 하는 우리 실정이 안타까워서 였다.

 

 

포항 공대학원에 다니던 학원서 알게된 후배넘이 있었는데 걸어 다니는 영어 사전이라

 

불릴 만큼 영어 박사.. 그에게 비결을 물었더니 <꾸준함> 이란다.

 

 

새벽 6시에 일어나 학원에 가는데 처음 6개월은 멍하게 다녔단다.

 

그 이후에는 갑자기 귀가 뻥 뚫리면서 자유 자재가 되더라나..

 

 

조기 교육 보내는 엄마들 마음도 직접 가서 영어를 배워라인데, 제 2 공용어 채택되면 그럴

 

수고할 필요도 없지 않을가..

 

 

타인을 앎으로써 자신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므로 자신을 잃을 것을 두려워 말지어다.

 

그런다고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한국 단편 문학선 전집이라도 한 질 사서 선물하시남?

 

 

길거리 간판은 온통 영어로 칠갑되어 있고 대학 교수들 수업시간에 쓰는 단어 대부분은

 

LA 교민들이나 같더라.  

 

" 그래서 이런 이슈는 좀 더 스윗하게 옵션시켜서 언더스탠드 해야 할 관건.. "

 

 

영어 쓰지말자고 하지 말고 차라리 깨놓고 영어를 쓰면서 우리것을 지키는 방향이 우리가 더 이상

 

외국인들로부터  ' Strangers in Strange Land ' 소리를 안 듣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영어 공용어 채택이 민족의 주체성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것은 필리핀이나 괌만 봐도

 

알 수 있는데 너무 겁먹지 말았으면 좋겠다.

 

 

미국에게 강탈 당할 것이라는 어리석은 생각도 접기를 바란다.

 

<세계 공통 기호>이다..

 

 

파푸아 뉴기니에 갔는데 나더러 너희는 영어를 왜 그렇게 자연스럽게 못하냐고 내게 물었다.

 

그들은 파푸아 뉴기니언인데 말이다.  그들은 영어를 미국 사람말이라고 생각하지 않더라.

 

 

FTA 는 정치, 경제적인 미묘한 고리가 있는 문제지만 영어 공용어 채택에는 좀 더 넓은

 

시각으로 융통성이 필요하지 않겠나 싶은 마음이다.

 

 

머, 개인적인 의견이니 분노하실 분이 적기를 바란다..

출처 : 광녀의 방
글쓴이 : 광녀 원글보기
메모 : 영어공용어 채택에 관한 글이라 스크랩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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