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요즘 안방 극장을 강타한 드라마는 SBS 수목 드라마 '쩐의 전쟁'이다. 그리고 중국에서도 흥분하고 있다. ‘쩐의 전쟁’에 대한 중국의 대중매체는 환호하고 있다. 최근 청두상바오(成都商報)의 ‘쩐의 전쟁’을 호평하는 보도를 비롯해 최근 중국의 대중매체의 '쩐의 전쟁'에 대한 찬사의 기사가 잇따르고 있다. 요즘 중국매체에서 가장 눈길을 주는 드라마가 SBS 수목 드라마 ‘쩐의 전쟁’이다.
‘쩐의 전쟁’의 높은 인기는 물론 박인권 동명 원작 만화의 유명성, 사람들이 궁금증은 많으나 알지 못하는 사채업이라는 소재, 그리고 속도감 있는 전개, 연기자들의 탄탄한 연기력, 한국인의 정서에 가장 소구하는 가족애의 전진배치 등 드라마 내적인 것에 기인한 바 크다. 또한 대부업체 논란 역시 사채업을 다루는 ‘쩐의 전쟁’의 인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의 신문, 방송, 인터넷매체들이 ‘쩐의 전쟁’에 호평을 하는 이유는 그동안의 한국 드라마와 다른 분위기를 풍기기 때문이다.
청두상바오(成都商報)는 12일자의 기사 ‘‘쩐의 전쟁’이 한국 드라마 판을 변화시킨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썼다. 이 신문은 ‘쩐의 전쟁’이 ‘한국 드라마의 금지구역이었던 지하 금융계의 그림자를 과감하게 조명하고 있다. 강한 현실주의 작품이 유미주의적인 순정과 비현실적 사랑이야기 틀에서 한국드라마를 성공적으로 구출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한국드라마의 지평을 확대했다고 긍정적인 보도를 했다.
또한 신원우바오(新聞午報)도 12일자 기사 ‘한류, 유미주의 아닌 현실주의로 승부하나’라는 기사를 통해 ‘SBS를 통해 방송되는‘쩐의 전쟁’의 시청률이 34.1%를 도달했다. ‘쩐의 전쟁’은 한국에서 또 다른 국민드라마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중국 언론들이 ‘쩐의 전쟁’에 환호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한국 드라마의 전형성을 벗어나 새로운 소재와 드라마 투르기를 개발했기 때문이다. 요즘 우리 방송가에는 한류를 겨냥하며 우리 시청자는 안중에 두지 않는 드라마나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은 아니다. 우리 시청자의 사랑을 받는 드라마가 역시 한류를 일으키는 드라마다.
‘쩐의 전쟁’은 국내 시청자에게 인기를 끌기에 중국 언론도 주목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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