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럼버그의 상하이 B 주식에 대한 표제 2011.6.11
4월 27일 이전까지 상승하던 상하이 B 주식이 27일 국제판이라는 뉴스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 때가 1차적인 폭락이었는데, 5월 말에 2차, 6월 9일 다시 제3의 폭락이 시작된 것이다. 작년 7월부터 금년 4월까지의 지수 그래프를 보면 확연해진다. 4월말부터 6월10일까지 단기간에 이런 급작스런 폭락 장세를 만들었는데,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중국 허쉰넷에 실린 기사중에서. 2011.6.11
http://stock.hexun.com/2011-06-11/130436755.html
4월 27일 폭락이 발생했을때, 분석가들은 국제판(國際板,International Board) 준비 뉴스와 거래 차익에 대한 세금 부과라는 두가지 요소가 급장 장세를 몰고 왔다는 견해다.
6월 9일 들어 상하이 B 증시의 엄청난 폭락 폭탄은 상하이는 물론 미국 달러로 투자하는 외국 투자자들에게는 완전히 패닉 상태로 빠져 들게 만들었다. 이 폭락 장세는 6월 10일에도 이어졌다. 10일 오후 일시적으로 238.39포인트까지 하락하여 '이 낭떨어지가 어디일까'라는 생각을갖게 했으나 막판 상하이 A주식이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돌아서고 과도한 하락에 대한 반등이었는지, 249.91(-2.724%)로 장 마감을 하였다.
그런데 올해 내 시작한다는 국제판이라는 새로운 주식시장은 뭔가?
국제판은 초대형 다국적기업의 주식을 거래하기 위한 시장으로 글로벌 기업과 홍콩 등 해외시장에 상장된 초대형 중국 기업들만 상장할 수 있다. 국제판이 개설되면 상하이B주의 외국 투자자들이 대부분 국제판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B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꼭 이 원인으로 B주식이 폭락장세를 이끌고있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국제판은 위안화로 거래가 되기 때문이다. 반면 B 주식은 미국 달러로 거래가 된다. 따라서 국제판이 등장하게 되면 오히려 A시장이 더 영향을 받게 되지 B시장이 영향을 더 받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폭락 장세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발생되고 있는 중국 기업의 회계 불투명성이 가져온 차이나 디스카운트와 맞물려 있고, 현재의 B 주식이 과대 평가되었다는 점, 유동성 부족(신규 투자 유입이 별로 없어 보인다)등이 혼합되어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특히 중국 기업들의 회계 불투명성이 빠른 시간내에 개선되지 않는다면 이런 혼란은 당분간 지속되리라 생각된다.
그럼, 국제판이 들어서고 난 후 상하이 B 나 선전 B(홍콩 달러로 거래) 시장은 점점 쇠퇴의 길로 들어 설 것인가? 일단 상하이 B 시장의 경우 A시장에 합병하는 방향 모색 이야기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
현재의 상황에서 개인이 중국 주식시장에서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상하이 B 주식시장(선전 B시장 포함)의 향배는 중국 주식 시장에 직접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지금의 과도한 낙폭 상황이 빨리 정리되고 안정되기를 바랄 뿐이다.
2011.6.11. 산만정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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