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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성(浙江省)에서 판매되는 한국 의류의 절반이 품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장성공상국은 항저우(杭州), 닝보(宁波), 원저우(温州) 등 3곳에서 판매되는 한국 수입 의류브랜드 34개 중 17개가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불합격 판정을 받은 이유는 8개 브랜드가 의류에 표기된 섬유 함량이 실제와 달랐기 때문이며 7개 브랜드는 상품 안내 표식이 국제기준과 달랐고 5개 브랜드는 쉽게 탈색이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불합격 판정을 받은 브랜드 중에는 지오지아(ZIOZIA), 헤지스(HAZZYS) 등 한국과 중국에서 잘 알려진 유명 브랜드가 포함됐으며, 원피스, 여성용 바지, 남자 양복 등 다양한 품목이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저장성공상국 관계자는 "불합격 판정을 받은 브랜드의 시장 유통현황을 조사 중이다"며 "이미 유통된 의류를 수거하고 해당 브랜드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온바오 한태민 2012.4.12]
중국에 수출되는 한국산 의류제품에 대한 이런 문제의 발생은 향후 한국산 의류제품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게 된다. 점점 중국인들로부터 사 입어야 되겠다는 구매의욕을 떨어뜨리게 된다는 것이다. 중국인들이 생각하는 좋은 옷의 기준이 뭔지 잘 알아야 한다. 까딱 잘못하다간 좋은 시장을 잃을 수도 있다는 긴장감을 다 같이 가져야 한다.
2012.4.13 이진귀
출처 : 산만정풍의 박람회와 전시회 세계
글쓴이 : 산만정풍 이진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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