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자샹 성당에 매주 나와 포동한인성당의 한국어 미사를 보지만 중국인 미사에 참여해 본 적이 거의 없다. 오늘은 특별히 중국인 미사에 참여하여 중국인들의 신앙 생활을 조금이라도 엿보게 되길 기대하면서 아침 일찍 자전거를 타고 집을 나섰다.
진자샹 성당의 원명은 진자샹무원죄시태당(金家巷无原罪始胎堂)이다.1845년 8월17일 한국 최초의 신부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페레올 주교로부터 사제 서품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 성당 옆에 기념 경당을 지어 성인을 기념하고 있다. 기념 경당은 한국 공동체가 관리하고 있는데 한국 교우들에게는 현재 중요한 신앙 활동의 장소이기도 하다.
중국인 교중 미사는 오전 8시에 시작이 되고 한국어 미사는 11시에 시작된다.
입당전에 말씀 전례를 하였다.
입당
보편지향기도
강론. 오늘 미사를 집전한 진자샹 본당 주임 신부 천정치신부(陈增奇神父)
제2독서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13,8-10
형제 여러분, 아무에게도 빚을 지지 마십시오. 그러나 서로 사랑하는 것은 예외입니다. 남을 사랑하는 사람은 율법을 완성한 것입니다. “간음해서는 안 된다. 살인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탐내서는 안 된다.”는 계명과 그 밖의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그것들은 모두 이 한마디 곧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말로 요약됩니다.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저지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성체 성사
미사가 끝나고 성당 문을 나서는 교우들을 보내는 신부님...
성전 내부가 일부 바뀌고 양쪽 벽의 타일 공사가 아직 마무리 되지 않고 있다.
미사에 참여한 인원은 300여명 내외로 보인다.
미사가 끝나고 신부님에게 잠시 인사 드리고 바로 집으로 와서 다음 우리 미사를 가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
2017년 9월 10일 진자샹 성당 중국인 미사에 참여하고
by 이 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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