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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여행

[단양] 자연의 절경 사인암 등 기암괴석 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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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팔경이 있다. 

도담삼봉, 석문, 옥순봉, 구담봉,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사인암

모두가 자연이 만든 아름다운 경치들이다. 

그 중에 16일과 17일 본 것은 사인암,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구담봉을 본 것이니 반 이상은 본 것이다. 

우리가 머물렀던 소선암자연휴양림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곳이다. 

 

사인암( 舍人巖)

50미터 높이의 절벽. 돌을 끼워 맞춘 듯 포개져 있다. 단원 김홍도가 이 절경에 반해 '사인암도'라는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절벽 앞에는 남조천이 흐르고 건너편에 카페,식당, 팬션 등이 모여 있다. 전망 좋은 길가에는 주차를 못하게 하고 있다. 청련암이 있는  곳에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청련암 쪽에서 보면 절명 사이에 삼성각이 있는데 올라가 볼 수는 없다. 사인암이라는 이름은 고려 후기 유학자 역동 우탁(1263-1342)이 지냈던 사인(舍人)이라는 벼슬에서 유래했다. 이곳이 고향(적성면 변곡리)이 그가 이곳을 자주 찾아와 그를 기리기 위해 조선시대 군수 임재광이 지은 이름이다. 우탁은 탄로가를 남겼다. 

한 손에 막대 잡고 또 한 손에 가시 쥐고
늙는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렸더니
백발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춘산(春山)에 눈 녹인 바람 건듯 불고 간 데 없다
적은 듯 빌어다가 머리 위에 불리고저
귀밑에 해묵은 서리를 녹여볼까 하노라 

- 청구영언

 

탄로가 시비

청련암

청련암 극락보전

 

상선암

단양천 상류에 위치. 도락산 입구. 

경천벽, 와룡대 등의 바위와 계곡물이 어우러져 만든 비경에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놀다 감. 

 

 

중선암

하선암

넓적 바위가 포개져 있고 큰 바위가 널부러져 있는 계곡 풍경. 

조선시대 단양 군수 임재광이 이름 붙여다고 함.. 

제일 편하게 볼 수 있는 바위 

 

 

 

구담봉

단양 구담봉은 단양 팔경 중 하나로, 단양군 단성면과 제천시 수산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강물에 기암절벽이 비쳐 어른거리는 모습이 마치 거북이 물속에 있는 것 같다 하여 ‘구담(龜潭)’이라 하였다고 한다. 그 웅장하고 아름다운 봉우리가 구담봉이다. 조선 인종 때 백의재상이라 불리던 이지번은 벼슬을 버리고 이곳에 은거했는데, 그는 흰옷에 푸른 소를 타고 다녔다고 한다. 또한 구담봉을 오르기 위해 좁은 협곡 양쪽에 칡으로 만든 밧줄을 메고 나무로 만든 비학을 타고 다녔다고 하여 신선이라 불렸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이 외에도 구담봉은 수많은 묵객들이 찾아와 그 절경을 즐기고 그림이나 시로 구담의 아름다움을 표현하였다. 그림으로는 겸재 정선, 원령 이인상, 단릉산인 이윤영 등의 그림이 남아 있고, 단양군수를 지낸 퇴계 이황은 단양산수가유자속기(丹陽山水可遊者續記)라는 기행문에서 구담봉을 가장 극찬하였다.

 

충주호 유람선을 타는 장회나루에서 구담봉을 볼 수 있다. 

 

두악산 정상에서 본 구담봉. 가운데 굽은 산이 말목산. 왼쪽이 제비봉

 

 

 

2022.09.19. 단양의 기암괴석을 보고, 이진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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