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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동문들과 함께한 청계산 등반>
오늘 등산(11월12일)은 지난 주(11월5일)에 사전 답사차 왔던 청계산 원터골 입구에서 옥녀봉 구간 등산입니다. 평이한 등산 길이라 어린이도 산행을 할 수 있는 구간입니다. 일행은 진달래능선을 타고 옥녀봉으로 오르는 길을 택해 갔습니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덜 다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나는 하산하면서 시간이 살짝 남아 일행에서 빠져 나와 옥녀봉 - 매봉 구간을 걸었습니다. 깔닥고개에서 힘들게 오르니 삼거리가 나왔습니다. 매봉 700미터 전이고 여기서 하산해야 했습니다. 질마재 정자에서는 쉬지 않고 바로 하산해서 겨우 시간안에 도착했습니다.
철쭉길에서는 따뜻한 날씨덕에 꽃 핀 철쭉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오름길을 마치고 잠시 쉬는데 땀이 주르륵 흘러 내립니다.
깔닥고개라는 말이 왜 생겼는지도 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질마재에서 매봉까지 오르는 길에 비하면 나은 편입니다.
아주 힘든 산행은 아니지만 그래도 산행은 산행.
오늘 인상적인 산행은 역시 늦가을에 핀 철쭉꽃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산 정상에 배달하는 짐꾼입니다. 무거운 짐을 지고 산을 오르는 이 일이 이 분에게는 노동이면서 삶이라는 생각에 숙연해 집니다.
오늘 행사 장소 소담채에서 일행과 합류했습니다.
약 6킬로미터, 12,000보 그래도 옥녀봉만 다녀 온 것보다는 나은 산행의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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