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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여행

[경남]칼바위능선이 있는 남해 응봉산과 설흘산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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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위능선이 있는 남해 응봉산과 설흘산 탐방

 

2022년 12월말에 남해군을 여행하기로 한 것은 아주 특별한 약속을 한 때문이다. 그 약속을 한날이 드디어 다가 왔다. 특별한 사람을 만나야 한다. 남해읍에서 숙박을 한 덕에 아침이 좀 느긋했다. 12월 28일 8시30분경 창원에서 출발한 그가 남해읍 공용터미날에 도착 예정이라 터미널로 마중을 나갔다. 날씨는 영하 1도 정도라 생각보다 춥지 않았다. 

산꾼 정성완(이하 산꾼), 대한민국 산꾼이며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을 완등하고 『산꾼 정성완의 산(山) 이야기』 책을 낸 초등학교 친구다. 경찰공무원으로 35년간 봉직하고 경감으로 작년 연말에 정년 퇴직을 한 후 산과 더욱 친해졌다고 한다. 그런 친구와 같이 이번 남해 탐방 일정 중 응봉산, 설흘산 산행을 같이 하기로 한 것이다. 

버스가 도착하자 그가 제일 먼저 내렸다. 사진으로 보아오던 그의 등산 패션 차림으로 무겁게 보이는 가방을 짊어지고 스틱을 손에 들고 내렸다. 우리는 다 같이 아침 식사를 위해 남해읍 전통시장 안으로 갔다. 그가 소개한 봉정식당에서 물메기탕(물텀벙, 물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으로 시원하고 깔끔한 아침 식사를 했다. 물메기가 최근 잘 안 잡혀 값이 많이 올라 있었다. 

아침을 든든히 먹고 남해읍을 출발해 일행은 가천 다랭이마을 제2주차장까지 이동했다. 그곳에 자동차를 주차시키고, 주차장에서 선구마을까지 산꾼이 안배한 지원 차량으로 선구마을 팽나무 보호수가 있는 등산로 입구까지 이동하여 오늘 응봉산(應峰山, 471미터)과 설흘산(雪屹山, 481미터)을 오를 준비를 마쳤다. 

 

10시 50분, 선구마을 산 입구를 출발했다. 선구마을로 뻗어 내린 산줄기를 따라 오르는 응봉산 오름의 초입은 비교적 편안한 오름 길이었다. 바위에 동굴을 파 놓은 곳(대피용인지 불명확)도 나타나고, 돌 담장이 쌓인 곳도 나타났다. 돌 담장이 왜 여기 있는지에 대한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어 서로 다양한 추측을 내 놓았다. 조금 더 오르니 바위들이 나타나고 오늘 가야 할 산행길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감을 미리 던져 주었다. 지도와 자료들을 본 대로 산은 예사롭지 않았다.

 

이하 원문 보기 https://blog.naver.com/jackleecom/222983495775

 

[경남]칼바위능선이 있는 남해 응봉산과 설흘산 탐방

칼바위능선이 있는 남해 응봉산과 설흘산 탐방 2022년 12월말에 남해군을 여행하기로 한 것은 아주 특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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