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남해편백휴양림에서 출발한 일행은 오전에는 물건방조어부림, 물미해안전망대, 설리스카이워크 그리고 미조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에 금산을 올랐다. 오후 늦게(17시 20분경) 금산을 내려와서 다시 출발점인 물건으로 왔다. 독일마을에서 저녁을 먹기 위해서다.
이곳 독일마을은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와 봉화리 일대에 조성된 곳이다. 봉화리와 동천리 일대에 조성된 원예촌마을이 바로 옆에 있다. 독일마을의 역사를 잠시 돌아 보자.
독일마을 조성은 1997년 한국 최초로 사계절 푸른잔디구장을 남해군에 조성하면서 그 잔디를 수입한 독일 노드프리슬란트(Nordfriesland)과 자매결연 과정에서 도움을 준 베를린과 함부르크 교민들이 한국정부에 독일마을을 조성해달라고 부탁하면서 역사가 시작되었다. 당시 남해군수였던 김두관 군수는 해외에 있는 자국민을 국내로 유치하는 건 어렵다며 난색을 표하는 외교부를 설득하며 2000년, 2001년에 걸쳐 베를린, 함부르크, 본, 마인츠, 카셀 등지에서 4차례에 걸쳐 독일순회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50여명의 투자 의향을 받았다. 이후 독일 교민 대표들이 선택한 드넓은 물건 바다와 아름다운 물건숲이 보호해주고 있는 삼동면 물건리와 봉화리 일대 약 90,000㎡의 부지에 50세대 규모의 택지조성공사를 시작했고 2002년부터 택지를 분양받은 파독 간호사와 광부들은 독일에서 직접 건축자재를 가져와 전통독일양식으로 집을 짓기 시작한 게 시초가 되었다.
이렇게 조성된 이국적 풍광과 서사가 가득한 독일마을은 그 후 드라마 ‘환상의 커플’의 촬영지, 영화 ‘국제시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와 배경이 되었으며, 2020년 11월 기준 44가구 77명의 주민이 거주하고있다.
독일마을 일대는 특색있는 가게와 카페가 많이 있다. 독일식 수제맥주 브루어리 투어가 가능한 양조장이 있으며 독일식 튀김족발인 슈바인 학센과 독일식 돈가스인 슈니첼 등 다양한 독일식 음식을 독일맥주와 함께 맛볼 수 있는 카페도 많다. 이러한 남해독일마을의 문화와 맥주, 소시지, 퍼레이드 등을 만끽할 수 있도록 독일 뮌헨의 octoberfest를 모태로 한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지난 2010년 시작해 현재까지 대표적인 맥주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우리가 선택한 식당은 독일 소시지 요리 전문점인 레스토랑 "부어스트 라렌"이다. 바로 옆에 마켓인 "부어스트 퀴세"가 있다. 주변에은 물론 다른 가게와 카페들이 많이 있다.
이하 원문보기 https://blog.naver.com/jackleecom/222989888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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