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은 오는 9월10일(이하 한국시간)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한국과 북한과의 경기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뉴시스 2008.8.21
다음은 지난 남북 1차전때의 기록을 남긴게 있어 다시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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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7
북한의 태극기게양과 애국가 연주를 문제삼아 결국 상하이로 남북 축구 대결 장소가 바뀌었는데,
그 순간에는 드디어 상하이에서 열리는구나 하는 정도였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상하이교민사회에서 갑자기 26일 중국 상하이 홍코우 스타디움에서 치러질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2차전 남북전을 보러 가는 이야기로 술렁이기 시작했다.
우리집도 예외는 아니었다. 부랴부랴 표7장을 사서 (200런민비/1장) 국대가 하는 축구를 보러 간 것이다. 위치도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사간 음료수병은 입장할때 압수되고 말았다. 운동장으로 던질까 봐 반입을 금지했다. 2008년 3월 26일 상하이엥 온 이후 난생 처음 축구장을 찾은 것이다.
오늘 출전 선수는(후보 포함)
공격수 - 박주영.조재진.설기현
미들필드 - 박지성.김남일.염기훈.한태유.김두현.조원희
수비수 - 오범석.강민수.이정수.이영표
골키퍼 - 정성룡
왼쪽으로 북한 응원단이 500여명 자리 잡았다.
우리 가족 일행(나는 사진 찍고)
입장식 애국가가 울리자 붉은악마가 준비한 국기가 펼쳐진다
경기시작전 양팀이 모여 화이팅을 하고 있다
경기가 시작되었다. 북한 진영에서 공격중. 박지성이 코너킥 한 후
북한 골문 앞에서 조재진이 공을 다루고 있다. 중국 상하이에서 축구 구경온 것도 추억거리인지,
아쉬운 구경을 한 셈이다.
후반전 위기의 순간 한국의 공격
드리블 해 들어가는 이영표 공격 또 공격하지만 골문은 안 열리고
결국 0:0으로 비기고 끝났다. 이기는 경기를 보러 왔지만
골을 넣는 상황을 볼 수 없어 너무나 아쉬웠다
오른쪽 : 북한 선수들이 한국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돌아가고 있다
한국 선수들이 북한 응원단 앞에와서 인사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에서 건너편에서 찍은 사진인데, 우리자리가 왼쪽
앞쪽에서 4번째 열로 어렴풋이 보인다.
전반적으로 해외파 선수들이 오랜 여행에서 아직 회복이 안 된 느낌이 많이 든다.
그런 와중에도 박지성은 볼을 뺏기 위해 끊임없이 뛰는 모습이 인상적이 었다.
김남일이 중원을 장악하고 있을때는 참으로 든든해 보였는데.....
공격수들의 움직임이 날카롭지 못한점이 보인다.
박주영이는 왜 자꾸 넘어지는지 아쉬움이 남는다.
수비는 대체로 한두번의 패스 미스를 빼면 비교적 무난함.
특히 한국 응원단에서 박지성과 이영표,설기현의의 이름을 부르며 응원을 많이 했지만, ....
피로가 회복안 된 몸이 어쩌랴 공도 밟히고 생각만큼 플레이가 안되는 듯하다
북한의 정대세와 홍영조(10),문인국(11번-키가 작지만)이 우리진영을 많이 괴롭힌 느낌이 든다.
양쪽 골문 뒤에는 모두 한국 응원단. 북한 응원단을 빼고는 대부분 한국 교민들이다 .
아마 입장료 수입은 북한으로 많이 흘러 들어 가겠지..
북한이 굳이 장소를 바꾼 이유중의 하나일지도 모른다.
돈이 필요하니까. 좋은 일 한셈 치자.
약간은 아쉬운 발걸음으로 홍코우 운동장을 빠져 나와 전철로 집으로 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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