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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여행

<진달래 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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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산행에 나섰습니다.
아람산 초입에 들어 서니
진달래가 피어 있습니다.
조금 더 오르니 또 피어 있습니다.
오리 나무도 꽃을 늘어 뜨리고 피워냈습니다.
해가 또 나섭니다.
내가 먼저 보려는데 염치 없이 나섭니다.
 
 
매미산에도 진달래가 많이도 피어 있습니다.
산 정상에서 만난 까치도 덩달아 내려와 먹이를 달라고 다가 옵니다.
내 조금의 일용할 양식마져 탐냅니다.
나눠 먹자고 떼를 씁니다.
 
 
작은 매미산 정상에서
다시 진달래 꽃을 마중 나섭니다.
하늘(태양계)이 내린 순환의 무한한 축복입니다.
유한한 나는 아직도 이 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아람산 매미산을 거쳐 경희대(용인캠퍼스)를 지나 오는 길에
홍매화는 아직 피지 않아 꽃망울만 보았고
목련이 피어 올라 탄성을 지릅니다.
하늘에 촛대를 달아 불을 밝히는 성스러운 시간입니다.
 
 

오리나무 수꽃

 

 

기흥저수지 너머의 아침 해
철쭉도 이제 꽃 필 준비를 합니다.

 

새 이름은 알 수 없으나 먹이를 먹고 날아 갑니다.

 

경희대 캠퍼스 안의 홍매화

 

산수유

 

매화

 

목련의 화려한 자태 

2023.03.21.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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