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808)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태원 10·29 참사 현장을 다녀 왔습니다 오전에 급한 일 처리하고 오후에 수원에서 버스를 타고 또 버스를 타고 이태원역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습니다. 해밀톤호텔이 눈 앞에 보였습니다. 숨이 턱 막혔습니다. 호텔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국화와 포스트잇에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내용들이 담겨져 붙어 있었습니다. 해밀톤호텔 바로 옆의 골목길 현장은 접근 금지로 경찰들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참사 현장이기 때문에 애도하기 위한 분향소가 있지는 않습니다. 스님들이 목탁으로 염불을 하면서 넋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최초 압사 위험이 있다는 골목 위쪽의 와이키키 주점도 가 보았습니다. 이 좁은 골목에 어떻게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지 이해하기 참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현장에 나오니 이상한 유인물도 붙어 있네요. 일종의 음모론입니다. 마약테러... [사회]10·29 참사를 다시 생각해 봅니다 ·우선 2022년 10월 29일은 토요일. 본래 핼로윈(할로윈) 데이는 10월 31일이지만 평일이라 10월 29일 토요일에 젊은이들이 이 만성절(모든 성인을 기리는 날)의 전야제를 지내게 되었습니다. 즐겁고 추억에 남는 전야제의 축제가 되어야 했음에도 시시각각 다가오는 시간은 모여든 사람들에게는 천국으로 가는 계단의 반대 방향으로 그들을 이끌어 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징후가 나타나는 것을 눈치 빠른 사람들은 알아차리고 위험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이런 위험 상황을 관리하고 통제해야 할 경찰들은 별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관에서는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 들 것이라는 이런 상황을 예상했다는 자료들을 보더라도(핼로윈 앞두고 이태원에 있는 용산구는 안전관리에 만전 등) 분명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독서]오늘은 고 이승훈 시인의 시 「모두가 예술이다」를 읽습니다 오늘은 고 이승훈 시인의 시 「모두가 예술이다」를 읽습니다 이 시에는 장소로 용인 공원 식당이 등장하고, 같이 있는 사람은 정민 교수, 오세영 시인 입니다. 박목월 시인의 제자 였던 이승훈 시인이 박목월 시인을 그리워 하면서 쓴 시입니다. 이승훈 시인이 말년에 현대 선시(禪詩)를 많이 썼다고 합니다. 당시 해외에 있었던 저는 시인의 선시를 읽지 못했습니다. 이제 차츰 읽어 보려 합니다. 어제 우연히 들린 도서관에서 이 책 『禪, 언어로 읽다』(송준영지음)를 발견하고 읽다가 이승훈 시인의 선시를 보고 읽어 봅니다. 선 언어로 읽다(양장본 HardCover) 『禪, 언어로 읽다』에서는 선시와 근현대에 아방가르드를 지향하는 시인들의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새로운 수사법에 의해 쓰여진 한용운, 이상, 서정주, 김춘.. [경기]광주시 백마산에서 노고봉까지 탐방 경기도 광주시의 백마산에서 용마봉, 발리봉, 노고봉 탐방 총 길이 13킬로미터에 약 8시간 소요, 25000보(2022.10. 26. 오전 9시-오후 5시) 화담숲과 곤지암리조트를 발리봉에서 노고봉 가는 길에 보았다 곤지암에 있는 화담숲의 가을이 아름답다고 TV에서 광고가 나온다. “저 저기 곤지암이면 멀지 않은 곳이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검색을 하니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아뿔싸, 11월 중순까지 예매 완료다. 그 주변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아예 주변 산을 가면 내려다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등산을 가기로 작정을 했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선 후 전철을 타고 경기 광주시의 광주역(경강선)에서 내렸다. 전철로 망포역에서 이매역을 거쳐 광주역에 도착한 것이다 초월역에서 .. [강원]횡성호수에서 단풍길을 걷다 횡성호수는 횡성댐을 만들면서 만들어진 호수 호수를 끼고 도는 35킬로미터의 길이 있고, 5구간인 횡성호수길(가족길구간)이 최고 인기 횡성호수길이 가을 단풍을 구경하면서 걷기에 좋다는 기사를 보고 검색을 해 보았다. 나쁘지 않아 보여 곧바로 28일 금요일 오전 처남과 함께 수원을 출발하여 2시간여 만에 횡성에 도착하여 걷기 시작한 것이다. 도대체 잘 알려지지 않은 이 호수길이 뭐가 그렇게 좋다는 것인지. 수원 망포 - 횡성호수길 매표소 주차장 : 2시간 소요 횡성은 어디에 있는 곳일까? 횡성군은 강원도의 서쪽에 위치하여 경기도와 접하고 있고 원주시, 홍천군,평창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횡성은 본래 고려까지 횡천(橫川)이라 불리기도 했는데 홍천과 혼란이 생긴다 하여 조선시대부터 횡성(橫城)으로 불리게 되었.. [경기]세 성인이 불도를 닦은 암산 삼성산 탐방 삼성산은 세 불교 성인을 우르러 붙여진 이름 관악산과 접한 암산으로 경기와 서울과의 경계 삼성산을 가기 위해 지도를 검색하고 삼성산 코스를 찾다 보니 전철 1호선 관악역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교통편에서 제일 무난해 보였다. 혼자 가는 산행이라 마음이 훨씬 가볍다. 길은 지도를 참고로 오르면 되고, 가다 모르면 산을 오르는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 보면 된다. 관악역에서 내리니 역시 등산복 차림의 중, 장년들이 많이 보였다. 여성들도 꽤 많이 보인다. 일단 처음부터 코스를 물어 김밥을 사 넣고 출발했다. 삼성산A코스로 알려진 오름 길이다. [알림:이 포스팅을 보고 좋았다면 포스팅의 광고를 한 번 클릭해 봐 주면 포스팅을 만드는데 힘이 납니다] 삼성산은 경기도 안양시와 서울시 관악구에 걸쳐 있는 산으로 서울 남쪽.. [경남]쌍계사의 두 가람 금강과 대웅전 어제 화동야생차문화축제를 보고 차를 마셨으니 오늘은 쌍계사를 보러 왔다. 쌍계사(雙磎寺)는 이름만큼이나 두가지가 공존하는 곳이다. 돌석변이 들어 간 두개의 내를 거느린 절이라는 의미인데, 그 내가 정확히 어느 내인지는 잘 모르겠다. 화개천과 쌍계사 바로 앞의 두 개 하천을 의미하는지 아니면 옥천골과 내원골을 의미하는지 모를 일이다. 암튼 그렇고 또 하나의 두개는 가람이 두개라는 뜻이다. 먼저 세워진 금강구역과 나중에 세워진 대웅전구역으로 나뉜다. 경남 서부권에 많은 말사를 거느리고 있다. 신라때로 올라가는 쌍계사의 역사 쌍계사는 신라 성덕왕 21년(722년) 대비(大悲), 삼법(三法) 두 화상이 선종(禪宗)의 六祖인 혜능스님의 정상(머리상)을 모시고 귀국, "지리산 설리갈화처(雪裏葛花處 : 눈쌓인 계곡 .. 『리더라면 정조처럼』에는 정조의 리더쉽 안내가 들어 있다 눈이 내린 날 여권 유효기간이 되어 새로 여권을 만들기 위해 수원에 있는 여권민원실을 찾았는데 거기서 직원 한사람이 읽고 있는 책이 눈에 들어 온다. “리더라면 정조처럼”이다. 책이 재미있냐고 물었더니 재미있단다. 이 책은 그렇게 내게 다가 왔다. 정조(正祖,1752-1800), 이산(李祘), 조선 22대왕, 아버지 장헌세자(사도세자), 어머니 혜경궁홍씨다. 조선시대 왕 중에서 유일하게 수원지역의 화성행궁에서 매일매일 살아 나 그를 생각하게 하는 만천명월주인옹(萬川明月主人翁)로 스스로 부른 인물이다. 2022.10.21일 저녁에 수원화성에 올라 정조대왕을 만났다. 달은 하현으로 가고 있는 때다. 작년에 읽은 책을 생각하면서 그리고 한국의 현재 정치를 생각하면서 정조 앞에 섰다. 나라의 지도자는 어떠해야 .. 최석균 시인의 시집 『유리창 한 장의 햇살』을 읽고 사랑과 평화의 메세지가 들어 있고 이웃을 생각하는 따스함이 있으며 자연, 문명, 사람을 사랑하고 교감하는 우주적 마음을 가진 최석균 시인의 시집 최석균 시인의 시집 『유리창 한 장의 햇살』을 읽는다. 최석균 시인(이하 시인)의 이 시집이 나온 지 3년이 지났다. 시인에게는 참 미안하다. 그래도 오늘 기회가 되어 시인의 시를 읽는다. 유리창 한 장의 햇살(시작시인전 302) 최석균 시인의 시집 『유리창 한 장의 햇살』이 시작시인선 302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경남 합천 출생으로 2004년 『시사사』로 등단하였고 시집으로 『배롱나무 근처』와 『手談』이 있다. 시집 『유리창 한 장의 햇살』은 이전 시집인 『手談』에서와 마찬가지로 소위 “바둑시”가 지닌 정신과 미학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시인은 이전 시.. [강원]미천골 단풍의 유혹 불바라기약수터 트레킹 미천골자연휴양림3지구에서 불바라기약수터 거리는 편도 6킬로미터 임도 트레킹 코스는 무난하나 시간 안배 잘해야 불바라기약수터는 쌍폭포를 품은 신비의 장소 산자락에 펼쳐진 단풍의 향연이 황홀 미천골자연휴양림에서 휴식을 취한 다음 날 아침(15일 토요일)은 너무 일찍 일어났습니다. 5시에 일어나 뒤척이다가 6시경에는 바깥에 나가 산보를 했습니다. 오토캠핑장이 있고, 야영장도 있었습니다. 차량 통행 금지가 되어 있는 임도 방면으로는 불바라기약수터(이하 약수터)가 6킬로미터 가면 있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미천골 계곡 아래로는 꽤 많은 양의 계곡물이 시원스레 흐르고 있었습니다. 산이 높고 깊어 물도 많고 맑아 보였습니다. 달이 아직 지지 않은 채(음력 9월 21일) 암산 산등성이에 걸려 있었습니다. 일행이 일.. [강원]설악산 흘림골에서 오색약수터까지 단풍 산행 흘림골 탐방은 7년만에 재개방되어 사전예약해야만 입산 가능 오색약수터주차창에 주차후 택시로 흘림골탐방지원센터입구로 이동 입산 흘림골입구에서 오색약수터까지 약 7킬로미터, 총 5시간 남짓 소요 10월 14일 금요일 아침 7시에 수원에서 출발하여 오색약수터 타워주차장에 10시 40분에 도착하여 차를 주차해 놓고 택시로 흘림골탐방지원센터로 갔습니다. 택시비는 15,000원 정액제입니다. 이곳에서 예약과 인원을 확인 받고 입산을 허락 받아서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흘림골탐방로는 흘림골탐방지원센터에서 용소폭소삼거리까지 이르는 3.1킬로미터의 구간입니다. 지난 2015년 8월에 낙석사고로 인명피해가 나자 출입을 통제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보완 조치를 하였다. 전문기관의 안전 평가를 거쳐 올 9월 6일부터.. 100년만에 개방된 열린송현녹지광장 한 세기 넘게 높은 담장에 둘러싸여 들여다볼 수조차 없었던 감춰져 잇던 땅 종로구 ‘송현동 부지’가 시민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37,117㎡)를 ‘쉼과 문화가 있는 열린송현녹지광장’으로 단장하고, 10월 7일 오후 5시 30분부터 시민에게 임시개방했습니다. 송현동 부지는 조선시대 안평대군, 봉림대군의 사저가 자리잡았던 유서 깊은 땅입니다. 일제강점기에는 식산은행 사택, 해방 후에는 미군숙소, 미대사관 숙소 등으로 활용돼 왔습니다. 1997년 우리 정부에 반환돼 비로소 다시 돌아왔지만, 이후 쓰임 없이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지난 7월 초 부지 소유권이 대한항공에서 한국도시주택공사로 변경됐으며 조만간 서울시로 넘어올 예정입니다. 부지 전체를 둘러싸고 있던 벽이 4m→1.2m로 낮아졌습니.. 이전 1 2 3 4 5 6 ··· 68 다음